주류업계, 스마트폰 마케팅 활발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연말연시 술자리의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순당이 선보인 전통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술 이야기’는 우리술의 기원과 종류, 이화주 만들기 등을 비롯해 우리술을 즐기는 방법까지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막걸리에 대한 상식을 막걸리 질의응답으로 풀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탁주, 약주, 증류식 소주 등 우리술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은 국순당이 처음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구동되고 다운로드 비용은 무료다.

진로는 지난 10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참이슬 술계부’를 출시했다.

개인의 음주량 및 컨디션을 관리해주는 술계부 서비스와 맛있는 술 제조비법, 술자리 게임 등 실제 술자리에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다양한 ‘건배사’ 정보를 제공하는 앱과 ‘비어포춘’ 앱 2종을 선보였다. 건배사 앱은 술자리, 회식자리에서 건배사를 부탁받는 경우 상황에 맞게 다양한 건배사와 최신 건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비어포춘 앱은 맥주 거품과 병 뚜껑으로 오늘의 운세를 알아보는 앱.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 놓고 사진을 찍으면 맥주 거품을 분석해 그날의 운세를 알려준다

와인과 관련된 앱도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코난 와인 서치 2.0’을 개발, 9천 종류의 와인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골라주는 ‘모바일 소믈리에’역할을 하게 했다. 사용자가 와인 이름을 모르더라도 가격, 당도, 종류, 알코올 도수, 음식 궁합, 생산국가와 같은 조건에 대한 선호도를 정하면 소프트매칭 기술을 이용, 사용자 의도에 가까운 와인을 데이터베이스에서 골라준다.

국순당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스마트폰이 주류업계의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았다”며 “ 주류업체들의 유용하고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