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일 개막한 ‘Tech+2010 : Innovate Korea'(11.9~10일, 잠실체육관)에서 황창규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장이 ’산업기술혁신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동 행사는 국내·외 저명 연사들과 중·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약 5,000여명이 참석한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산업기술 혁신 비전 2020 주요 내용을 보면, 우리 나라는 특유의 성실성과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선진국을 ‘따라가는 자’, 즉 Fast Follower 전략으로 전후 반세기동안 고도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제 산업화, 정보화 시대를 넘어 ‘지식’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Fast Follwer를 벗어나 시장을 선도하는자, 즉 First Mover로 나아가야 할 때다.
그동안 우리 기술이 ‘산업’에 중점을 두고 왔다면, 이제는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위한 기술인 'Humani-tech'로 중심 축이 이동해야 한다.
미래사회는 ① 글로벌화의 심화 ② 고령자, 여성 등 New Majority의 부상 ③ 자원,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협 ④ 기술컨버전스가 일어나는 융복합화 기술 확대라는 4개의 트렌드를 통해 펼쳐질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은 미래의 기술을 통하여 4가지 세상으로 도약해야 한다. ㅇ (Healthy World) 유전자 해독을 통해 치료 중심에서 질병관리 중심으로 전환 ㅇ (Smart World) IT기술이 건강관리, 업무지원 등 생활 깊숙이 침투 ㅇ (Eco-Friendly World) ’기술에 의존한 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ㅇ (Co-Prospering World) 개도국과 선진국, 신흥국이 공동 번영하는 세상
이러한 미래 세상에서 우리나라의 전략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기술의 거대산업화’라는 ‘Two Pillars’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신기술의 산업화는 서비스 로봇, 탄소기반소재, 온라인/모바일게임, 천연의약물, 가정용 의료기기, 유전자분석 등이 포함되고, 주력산업고도화에는 원전플랜트, 고속철, 고부가가치 선박, 전기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실감형 스마트TV, 개인정보기기, 모바일 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에코스틸 등이 포함된다.
다양한 산업들을 First Mover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 전략적 도구(Lever)를 활용하는 ‘The One 전략’을 통하여 인류가 갖고 있는 문제를 독창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ㅇ(Total Solution) 물고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국가 차원 ‘메타 플랜’으로 우리의 저력과 기술, 제품, 서비스를 함께 제공
ㅇ (Early Stage Convergence) 제품, 서비스의 결합이 아니라 IT, BT, NT등 기술단계부터 화학적 결합을 통해 새롭고 획기적인 가치 창출
ㅇ (Innovation Magnet) 얼리 어댑터가 많은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신속한 움직임, 정부의 산업환경 조성 역랑 등에 따라 우리나라가 Test-Bed가 되어, 기술과 아이디어의 글로벌 Hub로 발돋음
이번 Tech+2010 : Innovate Korea에서 발표된 ‘산업기술혁신 비전 2020’ 은 우리 산업의 전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산업별 구체적 전략을 수립하여, 내년 상반기중 발표할 예정이다.
[조재용 기자 : hkperss@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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