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이덕주 시인 召天

뉴스일자: 2021년12월09일 16시09분

[에코데일리뉴스=최순섭 기자]
항상 웃음 띤 얼굴에 따스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덕주 시인(70)2021126일 새벽 소천하셨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아니, 이렇게 일찍 떠나시다니 황망하다. 가슴이 먹먹하다.' 코로나19방역이 강회 된 가운데 빈소를 찾은 시인들은 할 말을 잊었다.
너는 끝없는 공중이다. 공중을 끌어안고 또 다른 공중을 본다. //공중이 커지는 오늘, 무심코 공중을 던져버린다. 이만큼 따라오라고 소리치던 그 소리, 우리는 공중을 교환한다. 오늘을 주고받는 십자LED, 천정을 키우고 공중은 낮아지고,//눈이 부시다.
너는 입구에 서있다. 공중의 커튼이 열리고 캐노피가 물러선다. 선잠을 잔다. 헤엄쳐 절벽에 닿는다. 아침과 공중이 오고 불빛으로 간다. 불빛을 만나 태어나는 공중을 받고//너를 껴안는다.//어디로 날아가는가. 너의 얼굴, 캄캄한 공중으로 흩뿌려지는 빗방울에 부딪친다. 숨소리도 건반 사이 뛰어다니고, 밤이 닫히고 파고드는 소리, 공중의 눈동자 흔들리고//누워버린 공중을 보며 비워두었던 공중으로 돌아온다.//너를 기다린다. 텅 빈 공중을 쌓아둔 채,
-<공중> 전문
 
벽을 만들고 벽이 떠난다 벽은 부서지고 벽이 벽 너머 벽을 세운다 벽이 온다 벽이 없다면, 나에게 온다 으깨지는 벽, 벽은 어디로 갈까 / 벽이 벽을 오른다 낙하하지 않는 벽, 떠나지 않는 벽, 벽으로 일어나는, 벽으로 살아나는 벽, 쓰러지는 벽이 눈 뜬다 / 벽이 떠난다 /벽이 불타고 있다
-<> 전문
 
 
2005년 시집내가 있는 곳으로 시작 활동. 2012시와 세계여름호에 적기 수사법의 현대적 응축과 확산으로 당선되어 평론가로 등단. 시비평집톱날과 아가미(2018)가 있음. 시와 세계, 시와 세계편집위원 역임.
 
또한 쓸쓸히 빈소를 지킨 시우주 회원들은 올 시우주 사화집에 대하여 이덕주 시인의 시를 제목으로 정하자고 말하며 평소 함께 나누던 추모의 말을 이어 갔다.
 
시우주 회원이셨던 이덕주 시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서둘러 진도를 끝내고 가신 영전에 마지막 원고 시3("", "눈의 유감", "싱크홀")을 사화집에 바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덕주 시인의 시 제목으로사화집 제목을 정하고자 합니다.’ -시우주 회장<이희섭 시인>
 
정답던 나의 하부루타, 이덕주 시인을 어제 떠나보냈다. 아직 조문객이 많지 않아 썰렁했던 한낮의 영안실. 생전에 온화하던 얼굴이 영정사진으로 붙박혀 나를 내려다본다. 이제 그는 떠나고 없다. 이 상실감. 내가 아끼는 조그만 뒤뜰 라그랑쥬 화단 구석구석마다 그의 체취가 사무치게 느껴진다. 그러나 정작 그 체취를 붙잡으려 하면 허공에 헛손질하듯 공허해진다. 이제는 그 후덕한 미소를 어디서 만난단 말인가.’ -<김영찬 시인>
 
한때 인연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덕주 성
피안으로 가는 길에 두 손 모아 바칩니다. -<김동철 시인>
 
이덕주 시인을 보내며 - 하도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들의 가슴은 지금
턱턱 막히다가 뻥뻥 뚫리다가 눈물만 주루룩 흐릅니다. 오늘 당신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는가봅니다. 우리들은 당신과의 추억만을 기억하면서 살아가야한답니까? 해박한 지식을
우리들에게 설파해주시고 시우주의 중심이셨던 당신을 이제 못 뵙게 된다니요. 시낭송회마다
~둘러서서 차 한 잔으로 담소를 나누던 그 자리는 누가 대신해야 한답니까? 포근하고 다정하던 당신의 인품 시인들의 면면을 사진으로 남겼다가 일일이 보내주시던 성실함 모두에게 귀감이셨고 당신의 보이지 않는 시인다운 시인의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 차마 당신과의 이별을 말하고 싶지 않지만 오래 오래 당신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당신과의 즐거웠던 추억만을 꺼내어보면서 당신의 영면을 빌겠습니다. -<이태규 시인>
 
이태규시인께서 고 이덕주 시인님을 잊지 못 하시는 사연이 시 우주 시인들 마음을 더욱 애통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 이덕주 시인의 왕생극락을 한 마음으로 빌어봅시다. 그 분의. 유고시집이 나오면 잊지 맙시다. 호주에서 -<강애나 시인>
 
어찌 이리도 황망한 일이ᆢ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진돈 시 인>
 
아니 이럴 수가요~
뭬 그리 서둘러가셨을까요~~ 차마 인사를 못 드리겠네요.-<김혜천시인>
 
넘 뜻밖의 소식이라 믿어지지가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최혜숙 시인>
 
 
황망하다. , 덕주 형! 이럴 수가 아우야! 아우야! 하시던 덕주 형이 갑작스레 떠나시다니...
-<최순섭 시인>
 
 
믿기질 않습니다. 아직 너무 젊으신데... -<임지훈 시인>
 
아니 이게 무슨~
부디 편히 잠드시길 빕니다. -<서주영 시인>
 
ㆍ ㆍ ㆍ이게 ㆍ ㆍ사실인가요? 얼마 전에도 뵈었는데요. -<황주은 시인>]]

이덕주 시인 생각하면 왜이리 죄송한 마음이 드는지 늘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 <김미정 시인>
 
이럴 수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소운 시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요나 시인>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재춘 시인>
 
이게 무슨 일이래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찬옥 시인>
 
무슨 이런 일이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못 뵙는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영택 시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준모 시인>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덕주님 부디 가시는 걸음걸음 꽃길이시기를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경림 시인>
 
무슨 이런 일이 어떻게 이리 황망하게 떠나시는지..
꼭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홍경나 시인>
 
믿기질 않네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인구 시인>
 
건강하신 분께서 갑자기 가슴 먹먹합니다. -<표규현 시인>
 
믿기지가 않습니다. 두어달 전 전화 주셔서 통화 했는데 서울에 계시다는 말씀 주시던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먹먹하네요. -<서효륜 시인>
 
이덕주 시인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믿기지 않는 소식입니다. 뵙고 싶습니다. 다정하신 모습 -<김태덕 시인>
 
참 좋은 분이셨는데... 안타깝기가... -<김택희 시인>
 
믿기지가 않아요. 기도 할게요. 좋으셨는데 벌써가시다니... -<조율 시인>

아, 덕주형 -<김생수 시인>
 
믿을 수가 없네요. -<김혜숙 시인>

참으로 허망해요. -<이자영 시인> 등 시우주 회원들이 비통해 하며 할 말을 잊었다.
 
이렇게 이덕주 시인은 먼 길을 떠나셨다.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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