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승희 기자]
고양시 덕양구 행신2동(동장 오미근)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내 열린화장실을 다수 확보해 소개함으로써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과 지역상인회 및 주민들이 함께 작은 모임 ‘행신해우소’를 만든 것이다.
우선 공공 열린 화장실 숫자와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해결책으로 일일이 상가들을 방문해 협조를 구한 결과 참여의사를 밝힌 상가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이러한 노력에 오미근 행신2동장은 “지역 상가의 배려로 시작되는 작은 시범사업인 만큼 향후에도 필요한 상가들과 협의해 열린화장실을 확대 실시한다면 더욱 살기 좋은 행신2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열린화장실에 동참하는 한 상가 대표는 “길을 가다가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으로 당황해 곤란했던 적이 여러 번 있다. 그 때의 아찔했 던 기억이 떠올라 꼭 필요한 일이란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가게 화장실 개방으로 소소하게나마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드릴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든 시기에 소확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사업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신2동 내 이용 가능한 열린화장실은 버스정류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신해우소’의 작은 행보가 지역주민들에게 행복하고 신나는 삶의 일부가 되도록 행신2동 내 지역 상가의 열린화장실 운영은 계속 될 예정이며, 동참을 원하는 상가는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회 행신해우소팀(☏031-978-2789)으로 문을 두드리면 된다.
[조승희기자 : calfre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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