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승희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 일산동구보건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이 자제되는 가운데 우울감이 높아진 독거노인의 ‘코로나 블루’극복을 위해 관내 제과 ‧ 제빵업체인 ㈜후앙의 협찬을 받아 가정에서 팔순 생일잔치를 열어드렸다고 밝혔다.
이는 건강프로그램과 사회참여활동을 제공하는 경로당, 복지관 등이 무기한 잠정 휴관함에 따라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어 코로나 블루에 특히 취약한 독거 노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팔순을 맞은 독거 어르신들 가정에 방문간호사가 방문해 ㈜후앙에서 지원받은 생일 케잌을 전달해 드리고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조촐한 생일파티를 열어드렸으며 더불어 기초건강체크, 말벗·안마서비스 및 간단한 집안청소 등을 같이 제공했다.
올해 6월 팔순 생일을 맞으신 이00 할머니는 “경로당, 복지관도 문을 닫고 외출도 꺼려져 집에만 있어 외롭고 우울했는데 생일케잌도 받고 방문간호사들이 건강체크도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리셨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독거어르신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조승희기자 : calfre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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