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신용카드 단말기가 보급되고, 시장 상인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어 전통시장의 신용거래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백두옥)은「전통시장 신용카드단말기 보급 계약식」을 1.27(수)에 관악신사시장에서 개최하여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금번 계약식을 통해 동부시장 등 15개 전통시장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중곡제일시장 등 3개 시장에는 카드 단말기가 집중 보급된다.
본 사업은 시장 내 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41.5%에 불과하여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가맹점 수수료도 대형할인점에 비해 높아 시장 상인이 신용카드 거래를 꺼리는 가운데 전통시장의 신용거래 환경을 개선하여 매출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본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통시장 내 점포를 대상으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전통시장 중 시장 내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70%를 초과하는 시장에 대해 현행 2.7~4.2%인 BC카드 가맹수수료를 대형 할인점 수준인 2%대로 인하하고 단말기 보급 노력을 통해 보급률 70%를 초과하는 시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시행키로 했다.
►관내 전통시장에 신용카드 단말기 집중 보급
VAN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이 중곡제일골목시장, 신영시장, 암사종합시장에 시범적으로 카드단말기를 집중 보급하고, 향후 타 전통시장에도 신용카드 단말기가 보급된다.
서울청은 동 사업의 면밀한 추진을 위해 전통시장의 단말기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보다 많은 전통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경우 전통시장의 신용거래 환경이 개선되고 소비자의 쇼핑 편의가 제고되어 전통시장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호 기자 : elco51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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