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 인터뷰

뉴스일자: 2018년08월07일 21시37분

[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Q. 안녕하십니까 이연옥의장님? 에코데일리 조재용 국장입니다. 이번 8대 은평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합니다. 먼저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2년간 은평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구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구의회가 되도록 의원들과 하나가 돼 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은평구의 발전과 은평구의회의 발전을 함께 이루겠습니다.

Q. 은평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A. 뭔가 앞에 붙는 수식어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세간의 주목을 크게 받게 되고,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면 과감히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펭귄 무리는 맨 앞에 선 펭귄이 바다에 뛰어들면, 그때서야 뒤따르던 수많은 펭귄들이 앞다퉈 다이빙을 한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의 세상에 과감히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습니다. 이전까지 구민 여러분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모습과 함께 낡은것, 관행적인것, 불편한것, 불필요한 것들은 깨고 상식과 원칙, 합리와 균형은 꼭 지켜 나가겠습니다.

Q.  제8대 구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구민과 소통하며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현장에서 구민들과 눈높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고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는 구민 최우선의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또 연구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정책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원들의 역량 개발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의원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추어 최선의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Q. 3선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A. 은평구의 구석구석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은평구의 각종 현안을 풀어내고 50만 은평구민이 구의회에 바라는 준엄한 뜻을 올바로 읽고 그뜻을 받드는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비전과 경륜을 보시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재선(제6·7대)의원으로서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서민을 대변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며 구민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이 나의 의회 운영철학입니다. 선거과정에서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Q. 3선 의원이 바라보는 은평구 지역 주요 이슈와 해결 과제는 무엇입니까?

A. 역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겠지만 현장에서 듣는 구민들의 목소리에서 많은 답이 있습니다. 골목소통을 통해 답을 찾다보면 의장으로서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은평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으로 도시 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균형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 은평구 어느 곳에 살더라도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전반기 원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A. 제8대 은평구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 원만한 합의점에 이르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과 충분한 논의 끝에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19명 의원 모두 구정현안 해결과 의회 내 화합을 위해 협조해 주셨습니다. 원구성 협상을 원만히 타결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도 기대가 큽니다. 이전 의회 때보다 더 젊은 의회, 깨어있는 의회상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선후배 의원들과 함께 집행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견제하며 대안과 정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Q. 다수가 초선의원입니다. 리더로서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특히 이번 8대 의회는 다수가 초선이라는 점에서 전반기 의정활동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은평구의회가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구 집행부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정책을 꼼꼼히 살펴 행복도시 은평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은평구에서 일자리를 찾는 등 구민만족 1등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투구하겠습니다.

Q.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독주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A. 은평구의회 19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5석이고 자유한국당 4석입니다. 소속 정당에 따라 정치적 성향 등이 다를 수 있지만 은평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의원을 이끌어가야 하는 의장으로서 소속 당의 의지가 아니라 전체 의원들과의 협치와 소통을 기본으로 하겠습니다. 은평구민을 위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서 이해를 구하면 의원들과의 신뢰가 구축되고 더 좋은 의견이 모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의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구민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의회는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항상 구민을 먼저 생각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한 소통은 물론 공청회를 비롯한 여러 간담회 형식으로 구민과 소통함으로써 구민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늘 구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의원들과도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기적인 의원 총회와 상임위원장들과의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Q. 지난 7대의회와 비교해 8대의회가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특별히 고쳤으면 한다기보다 제7대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생활정치를 정착시켜 구민 참여를 유도하고 구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주요 사업장과 현안지역 및 사업장 등 현장방문을 활성화하고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초선의원들이 대거 은평구의회에 입성함에 따라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세심한 지원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입법기능 강화는 물론 구의회의 질적 향상으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정을 감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역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책대안 제시까지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활발한 연구활동 지원은 물론 다양한 의정발전 토론회 개최와 현안을 다룬 특별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심의가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의할 것인지요?

A. 집행부가 심사숙고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더라도 구민들 입장에서 보면 예산낭비 요소가 많은 사업일 수 있습니다.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추진하는 사업에 예산 낭비요인은 없는지 철저히 심의하여 예산 낭비 사례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회가 단순히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기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은평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항상 은평구의회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는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8대 은평구의회는 현장을 찾아 먼저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은평구의회의 힘은 은평구민들로부터 나옵니다. 은평구 발전을 위해 항상 초심으로 의정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은평구의회가 진정한 구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장마철과 무더위가 기승인 계절에 건강한 생활과 가정의 평온,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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