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박동주 기자]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2018 “테마로 배우는 퇴근길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다양한 인문학 주제를 선정하여 일상에 바쁜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강의로, 2018년 상반기 테마로 문학과 미술사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진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는 로쟈로 널리 알려진 이현우 교수의 두 개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다가오는 3월부터 매주 시작되는 첫 번째 강의 ‘로wi와 함께 읽는 카프카’는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 유대계 독일인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을 읽어보며 탐구하는 강의로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변신>, <실종자>, <소송>, <성>을 함께 읽고 작가의 세계관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독일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인 카프카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의 자취를 따라가는 문학강의다.
두 번째로는 19세기 러시아 문학계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로 알려진 ‘레프 톨스토이’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탐구하는 강의 ‘로쟈와 함께 읽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5월 중 예정되어 있다. 작가에 대한 탐구를 하는 1강 이후 <전쟁과 평화>를 중심으로 하는 4강,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탐구하는 3강의 강의로 연달아 이어져있어, 러시아 문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강의다.
다음으로 미술사 분야에서는 오르세 미술과 500번 가 본 남자로 알려진 이창용 큐레이터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5월에 시작되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의 미술사 아카데미’ 강의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림이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서양미술사를, 작가주의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에서부터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노아르, 마네, 밀레 클림트 등 각 강의 차시마다 1명에서 2명의 화가를 집중조명하며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권의 책을 읽듯이 화가를 잠시 만나보고 그림을 함께 감상하여 이전과는 다른 시점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사 탐방 강의다.
이번 상반기에 진행되는 “테마로 배우는 퇴근길 인문학” 프로그램은 3월에서 7월 중휴강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되며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 방문 및 유선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2월 중 별도로 ‘로쟈와 함께 읽는 카프카’ 강의에 대한 수강자 모집을 홈페이지 및 관내 게시물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5월 중 예정되어 있는 강의는 4월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박동주 기자 : ss-dongseo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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