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치다보면,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수거용기(황색 뚜껑, 노란색 봉투 사용 의미)를 자주 본다. 상단 뚜껑 및 전면에 잠깐! 노란 전용봉투인가요? 100만원 과태료 부과됨이 쓰여져 있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함이 그것이다.
과거 전용 수거용기가 없었던 시절, 야생동물(고양이)이 음식물이 담겨진 봉투를 헤집어 놓아 온통 길거리에 음식물로 넘쳐나 악취 등 주변 민원제기, 도시미관 저해 등으로 지금의 플라스틱 전용 용기로 바꾼 것으로 안다.
그런데 지금의 용기(속이 안보이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안이 들여다 보이도록 투명하게 함이 어떨까 싶다. 노란 봉투 사용 아닌 검은색 비닐 봉투를 몰래 집어 넣는 비양심 행동을 시민의 눈으로 주변서도 지켜보자는 것이다.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각 가정에서의 자구책 노력이 최우선(요즘 아파트 단지의 음식물 쓰레기 양에 따른 배출시 카드사용이 또 한 가지이다)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다른 방법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이 차선책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란 봉투 사용 시민양심이 되살아나야 할 듯하다. 길거리 악취, 미관을 위해서 우리모두를 위해 함께 말이다.
시민 동참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최소한으로 배출되도록 하며, 배출시 전용봉투 사용으로 도시미관과 환경을 가꾸는데 모두가 노력하였으면 한다. 이것이 제도 정착에 밑거름이 아니겠는가?
2017. 7. 3
애독자 김신열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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