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고양시 산하기관인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운영 중인 인조잔디구장의 유지관리가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의회 김미현 의원이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인조잔디구장을 살펴보고 운영관리지침 자료를 받아 검토한 결과, 시에서는 7개 인조잔디구장(대화, 중산, 충장, 백석, 지영, 신원, 별무리) 관리비용으로 연 2억6천만 원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도시관리공사에서는 현재 명확한 내부 구장 관리규정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이처럼 허술한 유지관리에도 불구하고 인조잔디구장 점검 결과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양호’로 표시, 부실 보고한 것은 큰 문제라며 강하게 질타했다.관내 인조잔디구장(7개)은 생활체육 축구동호인 뿐 아니라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수와 점검이 필요하며, 또한 고양시민들이 주로 사용되어야 할 운동장이 고양시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외부 동호회에 추첨, 할당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민원도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김미현 의원은 부상없이 안전하게 운동을 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도 천연잔디 만큼 인조잔디 보수와 유지관리(인조잔디의 수명연장)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인 내부관리계획과 지침 및 데이터 관리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시급히 요구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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