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총괄간사가 김포시을(乙) 지역위원장 경선에 출마하는 입장과 포부를 밝혔다.
더민주 비상대책 위원회는 국회의원 출마는 물론 지방의원 경험도 없는 시민운동가 출신 평당원 이회수(55세)씨를 경기도 김포을 지역 위원장 경선에 참여시켰다.
지역 위원장 대부분이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원 후보 경험이 있는 중앙 정치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때문에 그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 상대는 정하영후보로 4.13 총선 민주당 김포시을 후보다.
이씨는 김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오랜 시민운동 기간을 거쳐 현재 더민주 사회경제 위원회 총괄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김포지역 발전을 촉진하고자 경선에 참여했다"며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 조직을 재건하고 당심을 민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지난 12일 더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 경선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김포을 지역위원장 경선에 참여하게 된 김포사람 이회수입니다.
먼저 지난 4·13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그간 많은 수고를 해 오신 정하영 후보와 당원 여러분들께 위로의 마음과 더불어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민생파탄을 불러온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이 되도록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정보도를 위해 노력해온 언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원 여러분! 그리고 김포시민 여러분!
현재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보수정권이 지배하면서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었고 지역공동체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상의 요구와 수많은 사회문제는 더 이상 해결될 수 없을 정도로 민생은 파탄나고 정치는 본연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는 반쪽의 승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경제민주화도 실현할 수 있고, 양극화 및 사회적 불평등도 해소할 수 있으며 국민들은 미래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엄중한 국면에서 저는 우리 김포을 지역이 총선 패배감에 빠져서 더 이상 낙담하고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입장과 처지가 다르더라도 당원간의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시급히 지역 당 조직을 정비하고 공적 조직을 강화해야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양대 선거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더민주당이 승리해야 시민주권을 신장시키고 국가 문제와 우리 지역의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위원장이 이 같은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에서 약화된 당조직을 새롭게 재건하고 당심을 민심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소통과 협치의 새로운 리더쉽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경선에 나온 것도 바로 당의 공적인 지역조직을 강화하여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김포지역의 발전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비전과 열망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원 여러분!
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본인을 지역위원장 경선에 참여시킨 것은 임박한 대선과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 공조직의 통합과 조직 강화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연대 강화 등 통합적 리더쉽을 잘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 여 년 동안 전국단위 조직에서 시민사회운동과 사회적경제 활동을 해온 시민운동가로서 우리당이 지역과 중앙에서 필요로 하는 조직역량과 리더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늦게 왔다고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에 아직 들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 동안 제가 살아온 인생을 살펴보고 본인이 우리 당과 이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번에 꼭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저를 선택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이번에 경선에 참여하면서 김포을 5개 읍⦁면과 김포한강신도시를 발로 뛰며 당원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지역과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김포을 지역위원장을 맡겨주시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다음과 같이 지역 당 조직을 혁신하고 민본정치의 역할을 바로 세워 나가겠습니다.
첫째, 당원중심의 민주적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당의 공조직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당 조직을 민심에 부응하도록 혁신하고 당세를 지금의 10배 규모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나 협동조합의 운영원리를 조직운영에 준용하여 당조직을 활성화시키고 당의 기간조직인 읍⦁면⦁동 당원협의회 회장은 당원들이 직접 총회에서 뽑게 해서 참여민주주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둘째, 김포갑 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두관 의원과 정치적 파트너쉽을 강화하여 김포시 당⦁정간 정책협의 채널을 상설화하고 민⦁관 협치를 강화하여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김포발전의 전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우리당 소속인 김포시 유영록 집행부와 협력하여 살기 좋은 김포한강신도시 만들기와 5개 읍면 농어촌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상호 융합하는 비전 있는 김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오늘날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경제민주화와 자치분권,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 제4차 산업혁명, 남북평화체제 구축 등 주요 아젠다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민관협력을 촉진시키고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정치적 연대를 발전시켜 주권재민의 민본정치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그리고 김포 시민 여러분! 더 이상 김포를 서울 변방의 낙후된 김포로 머물게 할 수 없습니다.
김포시가 2020년 60만 도시를 향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려면 새로운 사고와 비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패러다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포시민의 주권의식도 공동체 마인드도 점차 높아지고 있고 행정과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 조직과 리더쉽 역시 시대의 흐름과 미션에 부응하도록 변화하고 혁신해야 역동적인 시민의 열망과 요구에 화답할 수 있고 풍요로움과 공동체 정신이 넘치는 민본정치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에게 지역위원장을 맡겨 주시면 우리 김포지역 당 조직이 서로 포용하고 소통하여 협력과 연대가 넘치는 활기찬 조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길이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는 길이고 김포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7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 경선후보자 이회수 드림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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