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시 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가 24일(목) 오후 7시 망원역과 인접한 아이엔빌딩 1층에서 1,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아내 김정숙 여사와 함께 20대 총선에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마무리된 공천 결과를 언급하며 "부분적으로는 우리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는 아픈 일들이 있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우리 정청래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라면서 "정 의원은 아마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탈락이었을 텐데 당을 위해서 받아들였고, 오히려 눈물을 흘리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단합하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며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였다"고 정 의원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청래 의원의 보좌진부터 지역 활동가까지 개소식 진행을 도왔다. 또한, 정청래 의원도 손혜원 후보 옆에서 개소식을 찾은 지지자들을 반갑게 맞으며 “손혜원이 정청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마포갑 노웅래 의원과 진선미·김광진 의원 등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비례대표 1번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김빈 디자이너· 표창원 용인정 후보 등과 당원들, 지역주민과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손 후보의 출발에 힘을 보탰다.
손 후보는 "정 의원 지지자들의 수많은 섭섭함을 제가 채워드릴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되지만, 제가 더 잘하는 것도 있고 정 의원이 워낙 잘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정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더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히고 총선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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