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지난 20일 수출초보-수출강소기업간 멘토링을 통한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하여 ‘해외시장진출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형호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 해외시장진출 멘토링 데이는 무엇인가요?
해외시장진출 멘토링 데이는 수출초보기업과 수출강소기업간 매칭을 통한 1:1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는 날을 의미합니다. 동 행사는 개최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의 약 8만 9천개 중소기업 수출기업 중 80% 정도가 100만불 미만 수출초보기업인데, 바이어는 어떻게 찾아야 할지에서부터 수출 전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수출멘토를 지정해서 밀착 지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다녀보니 수출멘토가 필요하다는 요구사항이 있어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 그렇다면 작년 행사의 성과는 무엇이었는지요?
작년에는 수출초보기업 1개사와 수출강소기업 1개사를 1개팀으로 하여 총 11개팀 22개사가 참여하였는데, 멘토와 멘티기업들이 진지하게 멘토링에 임해 행사를 개최한 보람이 컸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휴밍글로벌’이라는 휴대폰 악세사리 제조수출기업의 수출 증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이 기업의 멘토기업은 중기청에서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기업인 ‘블루버드’였는데, 해외판로 등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수출이 ‘12년도 20만불에서 ’13년도 100만불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컴버스테크라는 전자칠판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의 경우 중기청에서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인 ‘더게이트테크놀러지’의 멘토링을 통해 네덜란드로 55불의 첫수출에 성공하였습니다.
3. 올해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작년에는 풍부한 기업 DB를 가지고 있는 우리 서울수출지원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유사업종을 묶고 멘토-멘티기업을 발굴하여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동 행사의 참여도 제고를 위해 제2회 해외시장진출 멘토링 공고를 별도로 게시하여 참여기업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작년에는 11개팀 22개사였는데, 올해는 16개팀 33개사로 증가하여 좋은 멘토링 성과가 기대됩니다.
4. 마지막으로 수출중소기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없으신지요?
요즘 엔저와 중국 수출 부진 등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엔저 대응 및 활용방안 마련 및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방안 등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출중소기업인들의 자구적인 노력입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제품 출시, 기술개발, 판로 개척 등의 체질개선에 성공한다면 경제 회복시기에 남들보다 더 빨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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