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영통) 지역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는 “수원 정 천호선, 동작을 노회찬의 당선이 정치혁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 첫날인 오늘, 천 후보는 오전 영통 홈플러스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1년 내내 인사만 하며 국민을 상대로 오기를 부리고 있지만,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과거의 개혁성마저 상실하고 정책과 공천에서 새누리당보다도 더 못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천 후보는 “과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석의 수가 모자라서 박근혜 대통령의 횡포를 막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70-80석의 의석을 가지고도 군부독재와 맞서고, 정권을 견제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은 새정치민주연합보다 10배는 선명한 야당이고, 합리적 진보정당”이라고 말하면서, “정의당이 국회에 1석이라도 나가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권에 대해 주민 앞에 나와서 자신 있게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대강 사업으로 물이 썩고 생명이 죽게 만든 이명박 정권은 이미 심판받았다”고 말하며 “대통령 다음으로 그 정권에 책임이 있는 자리가 비서실장인데, 정작 임태희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비판의 순위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에 맞설 사람은 천호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선거운동 첫날, 천호선 후보는 경희대정문 앞 광역급행버스 정류장에서 첫차를 타는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며 일정을 개시했다. 천 후보는 오후에는 수원 병, 수원을 지역에 출마한 정의당 이정미, 박석종 후보와 함께 이재정 경기도육감을 도교육청에서 예방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광호 기자 : elc051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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