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가톨릭독서콘서트가 오는 4월 24일(목) 저녁 8시 불광동 성당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의 작가 서영은 에스더 소설가가 ‘사랑과 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66세에 떠난 산티아고에서 “발에 물집이 생기고, 어깨 피부가 벗겨지는 등 몸에 상처가 났으나 예수님께서 인간에게 수고하고 짐진자들아 하고 부르신 말씀을 뼈에 사무치게 깨달았다”고 했다.
서 작가는 또 “세상에서 성공의 열매라고 생각했던 그것들이 바로 우리에게 수고하게 하고 짐을 지게 하는 실체였음을 알았다"며 “수고와 짐이 기꺼운 사랑이 되었을 때 무거운 줄 알면서도 기쁘게 짐을 질 줄 아는 크리스찬으로 변화되게 했다”고 고백했다.
소설가 김동리의 제자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서영은 작가는 최근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히 엮은 신간 ‘꽃들은 어디로 갔나’를 펴내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가톨릭독서아카데미(지도 신부 김민수 이냐시오, 회장 김정동)가 주최하는 가톨릭독서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8시 불광동 성당에서 열린다. 작가와 명사를 초청, 진솔한 삶과 책 이야기 그리고 잔잔한 음악 연주와 함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5월 22일 가톨릭 독서콘서트에서는 시인 이해인 수녀님을 만나 뵐 수 있다.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독서콘서트 참가 문의 : 불광동성당 02) 355-0545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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