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훈)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3년 하반기동안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제조·사용하는 업체 17개소를 대상으로 업체별 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와 사고대응 능력을 자문·진단하였다.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화학사고로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업체 스스로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것은 어려워하고 있어 이번 컨설팅을 추진하게 되었다.
보다 전문적인 ‘화학물질 안전관리 컨설팅’을 위하여 대학 교수, 기업실무 전문가 등 화학안전 지원단 소속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진단하였으며, ‘화학사고 대응 컨설팅’은 지역소방서, 지방자치단체,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화학사고 대응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실질적인 대응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화학사고 대응 컨설팅’은 지역소방서, 지방자치단체,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화학사고 대응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실질적인 대응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향후 업체에서는 시설 보완, 관리체계 정비 등을 통해 개선해나가기로 하였다. 진단결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화학물질 유출방지 시설이 부족하거나 취급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지 않는 등의 취약사항이 확인되었으며, 화학사고 대응분야에서는 보호장구의 비치장소가 적정하지 않거나 중화제를 소량만 보관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번 컨설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상당히 높게 나타나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개선여부 사후관리, 홍보 강화 등을 통하여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컨설팅은 정부 3.0의 취지대로 업체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방적인 규제가 아닌 사업장과의 소통을 통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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