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웅래 의원(마포 갑)이 의정사에서 유례없는 강력한 원내투쟁을 전개하겠다는 당의 입장에 발 맞춰 원내외 병행투쟁에 돌입했다.
또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노 의원은 김한길 당 대표와 함께 ‘민주.민생버스’를 타고 전국 순회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국정감사에 대비해 원내에서는 간이침대를 설치해 24시간 ‘독한’ 의정활동에 나섰다.
노 의원의 독한 의정활동의 성과는 금세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 한국정부가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부실한 답변을 받고도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노웅래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연구기관 및 산하 출연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특허 등록 및 포기 현황’을 분석해 ‘특허포기’와 ‘휴면(休眠)특허’ 증가에 따른 정부부처의 100억대 예산 낭비를 밝혀냈다.
노웅래 의원은 효창공원이 국립묘지로 관리주체 승격하는 입법 발의와 관련해 “효창공원이 묘지로 되거나 공원 이용이 제한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다수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창공원은 사적 제 330호로 지역 주민들의 유일무이의 휴식처”라면서 “효창공원이 묘지화 되거나 주민들의 공원이용에 제한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만3천여명의 주민 청원서를 받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효창공원에 안장된 김구 선생 등 7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 계승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효창공원이 유지되도록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웅래 의원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직원채용과정에서 구직자들이 성희롱을 당했을 경우 사업주 또는 면접관을 처벌·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주가 직원의 모집·채용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성희롱을 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외에도 노 의원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부당한 근로행위를 지시했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8건의 법률안을 발의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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