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들이 종이접기에 담긴 수학·과학의 원리를 탐구하면서 과학·예술·인문학 분야의 융합적 사고와 창조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교육 체험기회가 있어 관심이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에서는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의 후원으로 서울시 초·중학생들이 학교의 학급 등 단체로 체험에 참여하는 <2013 청소년의 미래 창조성을 키우는 종이접기 수학·과학·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융합인재교육(STEAM)에 부합하도록 개발된 수학종이접기와 과학종이접기에는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조성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원리와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이 체험프로그램을 이끌 종이문화재단 부설 한국수학종이접기협회 오영재 회장의 말이다. 오영재 회장은 “종이접기는 어렵게 생각되기 쉬운 추상적인 수학의 개념을 색종이라는 교구를 조작하면서 즐겁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며, “특히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 관심을 갖게 되고 심지어 몰입하게 만드는데 종이접기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은 종이나라박물관의 다양한 전통 종이문화유산과 현대 종이문화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소양도 키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모집대상은 초·중학생 50개 학급(또는 단체) 총 1천500명 규모이며, 학교별 참가기회의 균등한 제공을 위해 학교당 참가팀은 최대 2개 학급(또는 단체)까지 참가 가능하다. 현재 선착순 접수중이며, 참가신청은 담임 등 선생님이 하도록 되어있다.
종이문화재단에서는 체험프로그램의 교육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체험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들은 체험 후 의무적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체험수기를 쓰도록 지도하고, 그 가운데 우수체험수기 5편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모여진 체험수기들로 체험수기공모전을 개최, 별도의 시상과 장학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종이문화재단 홈페이지(www.paperculture.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 (02-2279-8333)또는 이메일(cer@paperculture.or.kr)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이문화재단 사무처(Tel: 02-2279-7900)로 문의 하면 된다.
[홍성기 기자 : godhsk5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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