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세미나에 참가한 윤금초(앞줄 가운데)교수와 열린 시조학회 시인들)
2011년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일~3일(해남예술회관) 제1차 행사에 이어서 사단법인 열린 시조학회·민족시 사관학교(대표 윤금초 교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현대시조문학사 서술 가능한가’ 제2차 학술세미나를 10월 8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했다.
제1부 행사를 여는 관현악 4중주(박라미, 홍유진, 김혜영, 이제미 출연)의 선율이 세미나장에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장은수 시인(열린 시조학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조문학사 서술의 가능성’에 대하여 경일대 대학원 독서학과 박규홍 교수가 발표하고, ‘전통과 혁신, 확산과 모색’에 대하여 오늘의 시조회의 의장 박기섭 시조시인, ‘시대와 형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확대’에 대하여 경기대 국문과 이지엽 교수가 발표했다.
제2부 행사에서는 격조 높은 현대시조와 인접 예술의 만남으로 윤금초작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시낭송(시 낭송가 손희자 출연)에 이어서 자작 시조를 김남미, 장은혜, 정춘희, 송영일, 이두의, 최순섭, 김지선, 이정홍 시인이 차례로 낭송을 했다.
또한, 국립국악원 문현 교수의 시조창(대금연주 전범구), 하모니카 합주단의 연주와 정성호 외 터 울림 풍물놀이패가 흥을 돋우며 가을이 깊어가는 마로니에 공원을 뜨겁게 달궜다.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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