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 학술세미나에 참가한 윤금초(앞줄 가운데)교수와 열린 시조학회 시인들)
정형시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사단법인 열린 시조학회·민족시 사관학교(대표 윤금초 교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9월 2일과~3일 1차로 해남 예술회관에서 ‘현대시조문학사 서술 가능한가?’를 해남문인협회(회장 문주환)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1부 행사에서는 여는 시 윤금초작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시낭송(시 낭송가 손희자 출연)에 이어 장은수 시인(열린 시조학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 문학사와 시조 문학사’에 대하여 문학평론가·한양대 유성호 교수가 발표를 하고, ‘시조부흥운동-신시조운동’에 대하여 문학평론·서강대 박철희 명예교수, ‘해방 후 시조 문학의 발전’에 대하여 조선대 오문석 교수가 발표를 했다. 또한, 최오균 시인, 배우식 시인, 임채성 시인이 토론자로 나섰다.
곧이어서 배우식 시인의 ‘신기한 일기장’외 김숙희 시인의 ‘장마 뒤끝’, 임채성 시인의 ‘지 에이 피’, 류미월 시인의 ‘종이컵, 시간의 잔금’, 김종열 시인의 ‘바람꽃, 그 바람꽃’, 김지선 시인의 ‘미니슈퍼 김씨’ 등 자작 시낭송이 땅끝 마을 하늘에 울려 퍼지면서 2부 행사로 이어졌다.
2부 행사는 현대시조와 인접예술의 만남으로 명창 노부희씨의 판소리 공연과 가수 해남이의 땅끝 아리랑 외, 이주식의 색소폰 공연이 흥을 돋우며 현대시조와 어우러진 신나는 예술여행이 펼쳐졌다.
또한 해남 문인협회 주최 2011 전국시조백일장 (대상 이두의, 우수상 김남미·류미월, 장려상 박찬덕)의 시상식이 있었다.
참석한 시인과 작가들은 진도와 해남의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며 문학 나들이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열린시조학회 정평림 회장은 이번 행사가 9월 2일~3일 (전남 해남 예술회관) 1차 행사를 마치고 장소를 서울로 옮겨 오는 10월8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예술가의 집에서 '2011 신나는 예술여행' 2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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