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지질·광물자원 분야 협력채널 본격 가동

자원부존 규모가 세계 광물자원의 15~17%에 달하는 대표적 자원부국인 러시아와의 지질·광물자원 분야 협력채널이 구축하게 된다.

지식경제부(수석대표: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는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수석대표:S.Donskoy 차관)와 6.16(화)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러 지질·광물자원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러 지질·광물자원 협력 공동위원회는 작년 9월 이명박 대통령 러시아 방문시 체결한 한-러 지질 및 광물자원협력 약정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체결된 약정사항의 이행상황 점검과 협력방안 논의 등을 위하여 설치되었다.

제1차 공동위원회는 한국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라늄, 유연탄 개발을 위한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가 되었고 양국은 러시아 엘콘스키 우라늄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 엘콘스키 우라늄 프로젝트 개요 >

∙ 위 치 : 러시아 사하共 Aldan지역

∙ 지분소유 : 러시아 ARMZ 100%

∙ 매 장 량 : 319,614톤, 생산규모 : 5,000톤/년

∙ 사업단계 : 예비 F/S(2014년 생산예정)

특히 한국은 2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6위의 우라늄 소비대국으로 우라늄의 안정적 도입선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날 개최된 공동위원회는 세계 5위의 우라늄 생산국인 러시아와의 우라늄 개발협력 가능성을 한층 높였으며, 한국측은 화력발전과 제철 등에 사용되는 유연탄의 양국간 협력사업 확대를 위하여 엘가 유연탄 프로젝트 등 러시아 대규모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러시아측에 요청하였다.

< 엘가 프로젝트 개요 >

∙ 위 치 : 러시아 사하共 남부

∙ 지분소유 : 러시아 Yakutugol 100%

∙ 매 장 량 : 21.7억톤, 생산규모 : 3천만톤/년

∙ 사업단계 : 개발단계(철도,항만 건설中)

한국은 세계 2위의 유연탄 수입대국이지만, 유연탄 도입국가가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3개국에 편중(전체 85%)되어 있어 세계 2위의 유연탄 부존국가인 러시아와의 유연탄 공동개발 확대는 유연탄 도입선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고 양국은 한국과 인접해 있고 풍부한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 대한 공동 지질연구 방안도 논의하여 향후 양국간 지질분야 기술․인적 교류 등이 촉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러시아와의 공동 지질연구가 활성화 될 경우 러시아 유망광구에 대한 정보획득 등으로 우리기업의 러시아 광물개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