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항공사들도 이러한 연말연시 특수를 앞두고 항공편을 대폭 증편했고, 예약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연말연시 일본과 홍콩의 노선을 증편했는데, 12월 예약률이 일본 노선은 90%, 홍콩 노선은 85%에 달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몰리는 성수기의 여행 비용은 부담이 되기 마련. 그러나 잘만 찾아보면 쏠쏠한 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즐거운 연말연시 여행, ‘돈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는 여행 팁에 대해 소개한다.
■ ‘통신사’가 제공하는 알짜 혜택으로 여행 경비 절약
SK텔레콤은 아시아 지역 10개국(호주, 말레이시아,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대만,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한국)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제휴로, 현지에서 직접 이용 가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Bridge Privileges’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 내 공항 상점, 공항 리무진, 호텔, 레스토랑, 유명 스파, AVIS 등 가맹점에서 5~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브릿지 얼라이언스 홈페이지 (
www.bridgealliance.com)내의 ‘Bridge Privilege’ 페이지에서 무료회원 가입 후 이메일로 전송 받은 ID를 출력해 가맹점에서 제시하면 된다. 특히 싱가폴의 경우, 도심 레스토랑에서 공항 면세점에서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어 여행 전 미리 준비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의 필수품이 된 ‘로밍 서비스’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SK텔레콤 고객 중 지난 6개월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 T로밍 홈페이지(
www.sktroaming.com)에서 ‘T로밍쿠폰 이벤트’에 신청하면 T로밍 쿠폰 3천원 권이 실시간 지급된다. 지급 받은 쿠폰은 자동 등록되며, 등록 후 6개월 내에 로밍 서비스 이용 시 다음 달에 쿠폰 금액만큼 이용 금액에서 차감된다.
해외에서의 이메일 확인, 구글 맵 이용 등 데이터 사용은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좋다. SK텔레콤이 출시한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일본,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태국, 호주,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총 12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 요금제로,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0일부터는 공항 및 항구에 있는 T로밍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여행 필수품인 ‘물티슈’를 선착순 지급하고 있으며, ‘T로밍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행운의 2달러’를 소진 시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로밍 고객센터의 위치는 T로밍 홈페이지 (
www.sktroam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 찾아라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 국가의 관광청 홈페이지에 꼼꼼히 살펴보자. 유익한 현지 지역 정보뿐만 아니라 쏠쏠한 할인 쿠폰도 찾을 수 있다. ‘타이완관광청’은 ‘여행타이완, 감동100’의 일환으로 분기별 선물 증정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4분기 선물로 무료 야시장 이용권(100위엔)을 증정한다. 이 쿠폰은 2011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쓰린(士林)야시장, 닝샤(寧夏)야시장, 화시지에(華西街)야시장, 찌롱 먀오커우(基隆廟口), 펑쟈(逢甲)야시장, 쟈이 원화루(嘉義文化路)야시장, 까오슝 리우허(高雄六合)야시장, 펑산시 중화졔(鳳山市中華街)야시장, 이란현 뤄동(宜蘭縣羅東)야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객은 항공권 발권확인서 또는 전자티켓을 지참하고 타이완 관광청 서울사무소를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타이완관광청 홈페이지 (
www.tourtaiwan.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위스관광청’도 웹사이트(
www.myswitzerland.co.kr)를 통해 주요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매년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취리히, 융프라우, 베른, 체르마트, 루체른과 제네바 호수 지역의 각종 입장료와 기차, 케이블카 할인 쿠폰 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지역소개, 호텔, 레스토랑 정보, 여행 팁 등이 수록된 브로셔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취리히, 루체른, 레만 호수지역에 대한 여행 가이드를 MP3 파일로 무료 제공하여, 해당 지역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귀로 들으면서 느낄 수 있다.
‘싱가폴 관광청’도 가이드북에 주요 쇼핑 명소 정보는 물론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등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폴 동물원, 나이트사파리, 주롱새공원 입장권의 20%, 히포 리버 크루즈20%, 덕투어 15%, 시티투어 20%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싱가폴 관광청 홈페이지 (
www.visitsingapor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 카드사 연말연시 이벤트도 꼼꼼하게
카드사들의 연말연시 이벤트들도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신한카드의 여행 서비스 ‘올댓여행’에서는 인터파크투어와 제휴를 통해 12월 말까지 해외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최저가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여기에다 전 항공사 2%, 저가항공사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1월9일까지 해외 레스토랑에서 대표 메뉴를 하나 더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콩,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 지역 대표도시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삼성카드로 딤섬과 크랩, 태국 카레 등 도시별 대표 메뉴를 주문해 결제하면 동일한 가격대의 대표 메뉴를 하나 더 맛볼 수 있다. 홍콩(12월 20일~26일), 싱가포르(12월 27일~2일), 방콕(1월 3일~9일) 등 각 도시 별로 릴레이로 일주일씩 진행되며, 특히 1회 주문 횟수 및 1일 이용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단체 여행객이 이용할 경우 더욱 유용하다.
하나SK카드는 해외여행 예정인 고객을 위한 쇼핑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워커힐 면세점에서 내년 1월31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 시 면세점 할인권을 증정하고, 인천공항면세점 등에서도 8개월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씨티은행은 내년 1월말까지 국내 및 해외 호텔, 패키지는 물론 항공권구매까지 최대 7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는 씨티카드 트래블 서비스와 겨울여행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패키지 상품 이용 시 최대 9% 할인 혜택과 신세계 상품권 등을 제공하며, 4회에 걸쳐 씨티카드 고객만을 위한 단독 특가 동남아 여행패키지도 선보인다. 또한 12월 한 달간 씨티카드로 신라면세점 이용 시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7만원의 현장 할인도 해준다.
[최소영 에코맘기자 :sososop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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