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중소기업이 해외비즈니스에 경험이 많은 국내 퇴직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해외진출기업-전문인력 채용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KOTRA가 17일 KINTEX 4A홀에서 개최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해외진출기업 83개사와 250명의 취업희망 전문 인력이 참가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해외진출 중소기업 186개사와 취업희망자 355명이 참가를 신청하였으며, 1차 심사를 거쳐 83개 중소기업과 250명의 취업희망자가 최종 참가하였다고 KOTRA는 밝혔다.
취업희망자들은 1차 심사에서 어학테스트와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외국어 능통자, 해외근무 유경험자, 대기업 해외 사업부문 간부출신 등의 경력 보유자들이 대부분이며, 평균 나이는 55.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한 83개 중소기업이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할 인원은 165명으로 파악되었고, 이 중에서 87명은 채용 후 바로 해외법인으로 파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사전 서류심사과정에서 확정된 스케줄에 따라 채용기업과 취업희망자 간의 일대일 면접형태로 진행되었다. KOTRA는 이날 채용이 확정된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80∼90년대 우리나라 수출과 해외투자진출에 앞장섰던 4050세대들의 노하우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KOTRA는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해외 취업인력과 취업희망 청년인력 간의 멘터 결연을 통해 청년인력의 해외취업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범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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