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기업을 일군 장애인기업CEO를 표창하고 전국 장애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는 제5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가 15일 11시 30분에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회장 박영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의원,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유관기관 관계자, 전국의 장애인기업 CEO 및 수상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먼저 장애인 기업들이 어려운 기업여건을 극복하고 경영혁신을 이룬 우수 장애인기업 CEO 23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갖게 되며, 우수한 장애인 창업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된‘장애인 창업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창업아이템을 제안하여 선정된 10명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원주 씨는 “뱃살을 빼주는S라인 머신”에 대한 창업아이템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번에 성공한 장애인기업CEO로서 표창은 받은 기업가의 사례를 보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은 가원E&C 대표 박기경은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인한 하반신 장애를 극복하고, 공사현장에서 부딪친 문제를 중심으로 하천공사의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을 개발, 2004년 창업했다.
신공법은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28개 공기업의 설계에 적용되어 금년에 2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50% 정도의 비용 절감과 기간단축 효과를 갖는 신기술로 벤처기업 지정을 비롯한 2009대한민국건설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국내의 건설업 발전에 기여하였다.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 “약손119” 대표 조현일은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10만원대 커플맛사지의 특화 및 지압, 피부 마사지, 저가 부분안마 등 서비스의 다양화로 도시민의 피로를 풀어주는 명소로 “약손119”를 성장시켰으며, 시각장애인 창업 지원 및 중증장애인 22명 고용 등 동반사회의 건설에도 공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받은 (주)은혜사 대표 박순남은 어린 시설 불의의 사고로 양손을 잃어버린 불행을 이겨내고 목관 등 장례용품 제조·판매업에 뛰어들어 (주)은혜사를 성공적으로 일궈냈으며, (사)한국장례문화연구회를 통한 장례비리 일소를 위한 장례지도사 양성, 화장 중심 장례문화 운동 등 장례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고, 장애우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경제인의 즐거운 축제의 장은 물론, 성공한 장애인기업CEO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하여 장애인기업들에게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일고 많은 장애인기업가들이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장혁 기자 : ryu315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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