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는 12월 6일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생명산업 2020+ 발전전략』을 발표하였다.
* (정의) 동․식물, 미생물 등 생명자원과 이를 관리·활용하여 인간에게 유익한 고부가가치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산업
이번 발전전략에는 △세계 수준의 생명자원 확보 및 DB 구축, △BT, NT 등 융복합 기술 R&D확대, △생명산업 기업 육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농림수산식품분야 중 발전가능성이 높은 종자, 기능성·의약소재, 동물의약품, 미생물, 바이오에너지 및 애완·관상동식물 산업 등 6대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금년 2월에「농림수산식품·농산어촌 비전 2020」발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생명산업을 제시하였으며, 6월에는「생명산업 D.N.A#展」개최를 통해 생명산업의 중요성과 산업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생명산업 발전전략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생명자원 확보) 다양한 농림수산 생명자원 확보 및 유전적 특성을 평가하여 신품종육종, 기능성물질 등 생명공학 등의 생명산업 소재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분야 생명자원을 현재 21만점(세계 6위)에서 ‘20년도에 34만점(세계 5위)으로 확대하고, 13%에 머무르고 있는 특성평가비율을 ‘20년도에 80%까지 확대하며 아울러, 기관별, 분야별로 관리되는 생명자원에 대해 종합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13년도까지 60억원을 투자, 자원정보검색부터 분양까지 One-Stop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2) (R&D강화) 농림수산식품 R&D를 개편하여 천연의약 소재, 품종육종 및 바이오에너지 등 생명산업분야에 확대 지원한다.
'농림기술개발사업'을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개편, 확대하고 향후 10년간(‘11∼20년) 1조 1,964억원을 투자하고, ‘농생명 원천기술연구’를 위해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하여 ‘20년까지 10년간 8,150억원을 투자하여 유전체해석 및 유용유전자 발굴, 바이오장기생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한 21세기 프론티어사업결과 나온 연구성과 중 생명산업분야를 산업화하기 위해 「생명자원소재의 산업화 기술개발」을 ‘12년∼’21까지 1조 3,860억원 투자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3) (생명산업 육성) 생명산업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활성화 및 지역의 농림수산 특화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을 육성한다.
생명산업 기업체에 대한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농식품모태펀드(2010년도 597억원 예산을 2020년도까지 약 1조원 조성계획)
를 최대한 활용하고, 민간육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에 필요한 첨단시설 및 장비 등이 집적된 민간육종단지를 조성(‘11∼’15, 270억원 투자)하고, 또한 약용작물을 이용한 천연색소 산업화지원센터(‘11∼’12, 100억원)를 설립하여 기능성식음료·의약·화장품 등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농림수산자원을 원료로 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 구축되어 있는 바이오산업진흥센터(지식경제부 등에서 지역별로 바이오산업진흥센터 등( 25개소)을 설립 지원)와 협력하여 원료생산 및 산업화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4) 생명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6대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①종자산업, ②기능성·의약소재개발, ③동물의약품산업, ④미생물산업, ⑤바이오에너지개발, ⑥애완·관상동식물산업
이를 위해 ‘11년부터 ’20년까지 10년간 총 7조 4,6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11년도에 4,045억원을 투자하고, 12년부터는 예산당국과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월7일 aT센터(서초구 양재동소재)에서 「생명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앞으로 생명산업 발전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범용 기자 : tiragon@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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