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 철도 시장이 정부와 사립 기관의 새로운 철도 개설에 대한 지속된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2010년도 500억 USD로 시작하여 매년 5~6%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도에는 900억 USD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컨설턴트인 Ralph Yew는 서부 유럽과 미국에 비교해 볼 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철도 교통 수단은 현재도 성장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선진 도시 철도 인프라구조와 발달 단계의 철도 인프라구조가 흥미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라고 하면서 일본, 싱가폴, 대한민국은 선진 도시 철도 인프라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는 반면 인도, 중국, 베트남은 현재 발달 단계의 철도 인프라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 철도 교통 수단 성장 기회 분석” 레포트에 따르면 (10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 대상) – 브리즈번, 홍콩, 호치민 시,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뭄바이, 서울, 샹하이, 싱가폴, 도쿄 - 2010년에는 도시 철도 승객 탑승자 수가 106억 6천 만 명에 이른다고 예상되며 2020년에는 153억5천 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Yew는 도쿄가 올해 31억 7천만의 승객 수로 도시 철도 승객이 가장 높으며 서울은 서울 지하철도, MRT, LRT, 고속철도 등의 이용객 수가 19억 9천만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뭄바이의 경우 시외 철도 네트워크 이용객 수가 16억1천만 명으로 3번째로 큰 시장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뭄바이, 샹하이, 호치민 시가 향후 20년 동안 도시 철도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3개국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뭄바이가 2020년까지 꾸준히 지하철 철도 사업 분야와 모노레일 사업 분야 양면에서 도시 철도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구 수가 2천만명 이상인 샹하이가 향후 10년 이내에 20개의 지하철 철도 개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철도 기술 회사들에게 커다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호치민 시는 2020년까지 100km를 넘는 6개의 고속 철도 계획에 맞춰 철도 인프라구조 발달에 커다란 투자를 하고 있는 강력한 경쟁도시라고 말했다.
본 연구에 언급된 10개의 도시들 모두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주요 문제점이며 현재의 공공 교통 시스템은 지나치게 포화상태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이 도시들이 계획하고 있는 도시 철도 프로젝트들은 이미 언급한 기존의 교통 혼잡 문제와 도시 간 특히 도심 (CBD)으로의 교통 이동을 간편하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및 국제 자금 기관으로부터의 인프라구조 자금 조달의 가능성이 운영 및 유지에 있어서 성공적인 수익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였다. 그는 지난 10년 간 인프라구조 발달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자금 조달 프로젝트가 수배 증가하였음을 언급했다.
그는 서부 국가들 위주의 커다란 직업 수요로 인해 아시아 태펴양 지역 도시내 철도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력의 부족 또한 도시 철도 교통 시장 성장을 억제한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어 왔다. 게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학들의 경우 철도 기술 및 시스템을 가르치는 교육 코스와 프로그램이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꾸준히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도시 철도가 과거 10년 동안 커다란 중요성을 이끌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4~5년도에 시작된 서울 지하철 9호선 개발이 다른 철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비용과 더불어 2005년도 누적 투자금이 $86억 USD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도 $100억 USD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액이 서울과 부산을 잇는 새로운 철로 개설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하여, 도시 철도 투자 기획의 일부로써 서울에서 목포까지의 고속철도 기차 증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지하철은 현재 약 10억 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가장 일차적인 도시 철도 운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의 도시 철도 이용 누적 탑승객 수가 2010년도 19억 9천 만 명에서 2020년에는 31억 8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승객 수의 커다란 증가는 차량 증량과 더불어 서울 통근 교통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선진화된 차량 및 시외와 서울 MRT 노선 확대에 따른 것이었다.
[장동혁 기자 :jdh1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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