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자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평균 산지쌀값은 80kg 기준 136,432원으로 수확이 종료된 10월말(10월 25일) 이후 0.3% 상승했다.
금년의 경우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급감(생산량 조사 결과 62만톤 감소)했고, 신곡 시장격리 효과로 인해 향후 산지쌀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실수확량이 예상생산량에 못 미치지만 예상생산량 발표시 신곡수요량(426만톤)을 초과해 배정한 물량(86천톤)은 당초 계획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협과 RPC(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해 올해 쌀 생산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므로 소비지 유통업체에게 제값 받고 팔고, 농가에게는 제값주고 사거나 수탁(受託) 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쌀 생산량이 감소로 단경기 쌀(벼)값 상승이 예상되므로 벼를 소유한 농가에게는 수확기 홍수출하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10월부터 11월 15일까지의 쌀값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확기 쌀 생산농가의 조기 자금력 확보를 위해 우선지급금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0월부터 11월 15일 현재까지 평균 쌀값(136,800원/80kg, 5회 조사)의 조곡 환산가격은 47,038원(40kg, 벼)으로 이미 지급중인 우선지급금(45천원) 보다도 2,000원이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산지쌀값 조기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권고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당초 매입지침을 변경하여 우선지급금 한도 폐지, 우대지원 조건인 매입가격은 도별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의 +3% 범위 내는 모두 우대지원 대상에 포함토록 개선했다.
이로 인해 지역농협 및 RPC에서는 우선지급금 인상 또는 조기 매입가격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주 기자 : guseul6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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