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하루 평균 기온도 4도 이하로 유지될 때 하는 것이 알맞다. 기상청은 올해 김장을 담기 좋은 기간이 서울과 경기도·중부 내륙은 이달 15∼30일, 남부 내륙과 서해안·동해안 지방은 다음 달 1∼15일 그리고 남해안은 내달 15일 이후라고 밝혔다.
하지만 배추 등의 채소가격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된 모양새는 아닌 관계로 알뜰하게 김장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추값 이슈가 없었던 작년보다도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김장에 필요한 배추, 고춧가루, 양념류 등 관련상품의 최근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롯데닷컴 웰빙팀의 임성희MD는 “롯데닷컴의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배추와 마늘과 같은 채소 등 신선식품과 지역특산물이 큰 인기를 끌며, 김장김치 재료를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김장김치를 담기 위한 식재료인 채소와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보쌈용 신선육까지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29일까지 <롯데닷컴과 함께하는 김장대전> 행사를 진행하고 생배추와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농협과 연계해 신선한 특선 배추를 조달하고, 무안 양파, 고흥 마늘 등 각 지방의 대표 농산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데 모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온 가족의 1년 먹거리인 김장김치를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별로 최고 1만원까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김치드림 저온숙성 노랭이 절임배추 10kg(1만9900원)’은 속이 꽉 찬 배추를 국산 소금과 지하수로 간한 후 저온숙성시켜, 고소하고 단 맛을 자랑한다. 깨끗하게 손질된 절임배추는 따로 배추를 손질하고 간하는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청풍명월 국산 건고추 1.8kg(5만2600원)’은 제천산 햇고추를 이용해 깔끔하면서 깊은 매운 맛을 자랑한다. 김장을 담근 후 남은 고추는 냉장보관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한편, 김장비용이 증가하면서 포장김치로 입맛을 바꾸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롯데닷컴의 최근 보름 간 포장김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정혜선 포기김치 5kg(1만9900원)’은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우리 농산물로만 엄선해 만들었다. 다시마, 양파, 멸치를 우려낸 맛국물을 양념에 사용해 익을수록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 원료, 제조,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위해요소를 사전관리해 식품의약안전청의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박현주 기자 : guseul68@nate.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