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공정무역 캠페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시가지 대형 건물 G20 현수막 앞에서 G20 국가들에 ‘공존’을 위한 고민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날 모인 학생들은 비영리단체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캠페이너 ‘커피특공대’로, 윤리적인 거래를 통해 저개발국가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공정무역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들을 기획, 진행해왔다. ‘커피특공대’는 이번 G20을 맞아 지구촌 공존을 위한 방법으로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정상회의 당일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임용찬(성균관대 고분자시스템공학 3년)씨는 “커피특공대로 활동하며 공정무역이나 글로벌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까지 개최하는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도 저개발국의 빈곤이나 기후문제까지 고민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특공대’를 비롯한 공정무역 캠페이너들은 오는 20일 강남역 부근 삼성 딜라이트에서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시민축제를 연다. 공정무역 라떼아트 1123잔 나눔행사, 공정무역 사진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문의는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 또는 아름다운커피 블로그를 이용하면 된다.
[박현주 기자 : guseul6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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