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상체중 아동·청소년 3명 중 2명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으며, 필수 영양소인 칼슘, 철분, 칼륨 등은 권장섭취량보다 평균 67% 정도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 청소년의 상당수가 성장 과정에서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다.
이러한 성장기 잘못된 비만인식도 및 부족한 식품섭취량을 채소 과일 중심의 올바른 식생활습관으로 개선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은 ‘청소년 슬로우푸드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특별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등에서 1박 2일간 개최한다.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가족건강 365운동본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이 후원하는 ‘채소과일 365! 가족건강 365’ 청소년 건강캠프 발대식을 시작으로 채소과일 먹을거리체험부스, 청소년 그림대회, 가족요리대회와 가족건강을 위한 식생활특강, 365 과채골든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날 발대식은 서울관광고등학교 한별단의 ‘채소난타공연’이 펼쳐지며, 채소과일 섭취를 365일 실천하겠다는 ‘건강가족 365 다짐문 낭독’, 이날 참석한 내빈, 가족, 그리고 인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채소과일 365 비빔밥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으로 채소·과일 중심의 식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청소년을 비롯해 가족과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경 에코맘기자 : lek20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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