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 사장 김쌍수)은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이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600MW급 슈웨이핫(Shuweihat)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아부다비 서쪽 260km 지점) 건설 및 운영사업(BOO)의 낙찰사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본 입찰에는 KEPCO/스미토모 상사(일) 컨소시엄 이외에 마루베니 상사(일)/관서전력(일), IP(영)/동경전력(일), 미쓰이 상사(일), 수에즈(프) 등 세계 유수의 IPP 사업자들로 구성된 5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결과 선정된것이다.
KEPCO는 스미토모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에 참여했고, 발전소의 건설(EPC)은 대우건설과 지멘스(독)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운영은 KEPCO 컨소시엄이 주관하게 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15억불이며, 사업비의 80%는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KEPCO는 2011년 2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계약체결 및 재원조달을 종결한 후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하여, 2014년 3월 1일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준공 후 25년간 발주처와의 안정적인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KEPCO는 올 한해에만 멕시코 노르테 가스복합 입찰사업과 필리핀 산타리타 발전소 인수에 이어 세 번째로 IPP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특히, ’09년 원자력사업 수주와 함께 중동지역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UAE 전력시장에서 KEPCO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제고함으로써 향후 해외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정행 기자 : mybrand1004@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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