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발대식을 마친 2천 3백명의 치매 홍보 서포터즈들이 치매에 대한 이해와 예방,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거리와 지역, 가정 등 생활 속에서 이웃들에게 알리며 치매지킴이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매홍보서포터즈들이 온라인 홍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까페의 경우 2010년 6월 운영을 게시한 이후 회원 100명, 총 방문건수 706건, 싸이월드 타운은 608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홍보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는 치매홍보서포터즈와 함께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및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고,
지하철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와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 을 매월 실시하여 치매 인식개선 홍보물 배부 및 지하철역 조기검진을 하고 있으며, 바자회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센터 이용 및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지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치매홍보서포터즈는 치매환자 및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 중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경우 재가 치매노인과 가족 대상 가정방문 ‘말벗서비스’ 제공, 인지재활프로그램 제공 등 보다 전문화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치매홍보서포터즈의 치매환자 대상 ‘말벗 서비스’ 가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의료진이나 가족들을 대신해 치매어르신의 정서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으로서, 치매홍보서포터즈는 치매어르신의 친구가 되어 식사를 돕고 안마도 해드리며 대화를 나눈다.
현재까지 총 200가구에 2,500회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닫힌 마음을 어루만지며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분들 중 한 어르신은 “치매하면 절망적인 생각부터 들었는데, 치매홍보서포터즈를 통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 말하는 등 대다수의 시민들은 치매를 남의 일로만 여기거나 막연히 두려운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치매를 잘 알고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예방관리와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데에 치매 홍보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 치매 홍보서포터즈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히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최소영 에코맘기자 :sososop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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