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은 자녀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마다 소풍을 떠나는 가족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행복한 상상과 달리 울며 부모를 찾는 아이나 넋 빠진 모습으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부모를 목격하는 일은 흔하게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해, 14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9,420건의 실종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9,233명은 부모에게 인계되었으나, 7명은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집에서 해야 할 미아방지대책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부모는 평소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해 아이가 자신의 이름, 나이, 주소, 연락처, 부모의 이름 등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자주 학습시킨다.
때때로 미아발생 상황을 연극처럼 꾸며 연습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길을 잃었을 경우 돌아다니지 않고 자리에 멈춰서 있는지, 엄마가 가르쳐 준 인적사항을 잘 기억하는 지 등을 지켜본다. 또한 전화 거는 방법을 가르치거나 인형놀이,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가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외출 시 해야 할 미아방지대책
놀이동산 같이 혼잡한 곳에 갈 경우에는 아이에게 이름표를 달아준다. 그러나 자세한 인적사항은 눈에 쉽게 띄도록 아이의 겉옷에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유괴범의 표적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적사항은 옷 안쪽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적어 놓는다.
또한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갈 때는 가족 간에 미리 정문이나 큰 동상 앞 등 눈에 잘 띄는 장소를 약속해 두어 유사 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약속이나 학습 등이 통하지 않는 어린 유아의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아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세이프티퍼스트, 다양한 미아방지 제품 선보여
글로벌 유아용품 전문기업, YKBnC는 유아안전용품 브랜드 세이프티퍼스트를 통해 미아방지밴드, 아이지킴이 등 다양한 미아방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아방지밴드는 손을 쉽게 뿌리치고 돌아다니려는 유아동기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아이와 보호자 손목에 벨크로 밴드로 처리된 탄력 있는 끈을 연결함으로써 유아분실 및 실종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아이지킴이는 첨단기술을 적용시킨 제품으로, 아이용 기기와 보호자용 기기가 1세트로 구성되어있다. 보호자는 약 15~34m 거리 내에서 희망거리를 설정할 수 있으며, 아이가 희망 거리를 벗어날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설계되어 있어 외출 시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광호 기자 :
elc0512@korea.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