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3월 30일, 일본
이바라키자연박물관(관장 스가야 히로시)과 국제적 생물자원의 보존·이용 및 연구·전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알며 미래를 예견한다” 개념으로 1994년 개관한
이바라키자연박물관은 일본의 30여개 자연박물관 중 일본을 대표하는 우수한 기관으로, 국립생물자원관 및 과천과학관과 현재 설립 중인 국립생태원의 벤치마킹 대상 기관이기도 하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여 [한국의 자연사]라는 특별 학술 교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야생 생물에 관하여 양 국가의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교류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하여 ‘09.11월 선진국 생물자원 우수연구기관과 거점교류 협의, 생물자원 소장·전시·연구 및 관리 실태 조사를 위한 실무자들의 현지출장을 사전에 실시하였다.
양해각서의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 생물표본 교환, 공동 연구 및 학술조사 사업 개발·추진
► 생물자원과 계통분류학 분야의 과학자 및 전문가 교류 및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 공동세미나, 워크숍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상호이익을 위하여 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양 기관은 일본 주요 연구기관과 연구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일본 소재 해외반출 한반도산 생물자원과 학술자료 현황실태 조사 및 수집, 한일 생물자원 관련 전문가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 생물자원자원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 국가들의 우수한 연구기관들과 지속적인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여 공동연구 추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자원관 연구진의 연구능력 배양을 도모하고,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국립생물자원관의 대외 홍보와 국제적 위상 확립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범용 기자 : tiragon@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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