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면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국가와 인종, 종교를 가리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고 있다.
“문화를 읽어주는 예수”(김민수 이냐시오 신부)는 특히 종교로서의 펜데믹 현상은 거룩한 성전의 행사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가톨릭 신앙생활의 모습은 ‘거룩한 공간인 성전에 모여서 거행하는 대신 온라인이나 방송매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화를 읽어주는 예수”(김민수 신부는 ‘문화사목’의 일환으로 사목현장에서 실천한 이론과 실제를 담고 있다.
복음으로 문화를 읽는 방법과 사례, 교회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사목방향을 실제 이론과 풍부한 사례들을 통해 사목 현장에서 적용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청담동 주임 김민수 이냐시오 신부는 새로운 소공동체 모임도 제안한다. “요즘 신자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소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신자들은 정해진 구역에서 의무적으로 행하는 모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신자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취미와 취향, 관심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또한 “이제는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정만 정상 가정으로 볼 것이 아니라 비혼, 이혼, 사별로 혼자 사는 1인 가정을 비롯한 조손ㆍ입양 가정에도 눈길을 돌려야 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특히 혼인 갱신식과 같은 전통적인 가정 사목 프로그램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이제는 명령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사목자가 ‘나를 따르라’하며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 (종교는) 구시대 유물이 됩니다.” 라고
“본당이라는 사목현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분야도 전례부터 교육, 넓게는 사회사목까지 다양합니다. 교회는 이 시대의 징표를 정확히 읽고, 적당한 사목의 형태를 취해 실천해야 합니다. 시대의 징표를 읽는 것은 문화를 읽는 것이며, 문화를 읽는다는 것은 신자들의 삶의 방식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서울대교구 청담동본당 주임 김민수 이냐시오 신부는 코로나19로 신자들의 신앙생활이 위축된 현실에서 비대면 시대의 사목은 “이제부터는 뉴노멀 시대에 맞는 사목으로 변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종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려면 이제 정말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라고 한다.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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