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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6월01일 12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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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무산(시인, 조오현)스님 영결식 엄수
설악당 무산 대종사 원로회의장 雪嶽堂 霧山 大宗師 元老會議葬
[에코데일리뉴스=최순섭 기자]

설악산 신흥사 조실인 설악 무산(시인· 조오현) 스님이 지난 26일 오후 511분 설악산 신흥사에서 입적(법랍 62, 세수 87)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불기2562(2018)53010시 속초 설악산 신흥사 설법전에서 종교계 및 문화예술계 정재계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엄수됐다.
 
필명 조오현'으로 더 잘 알려진 무산 스님은 1966'시조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시조 시인으로 1997년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하고 만해대상 시상 등 만해축전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불교평론'을 창간하고 '성준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2001년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창간한 유심지를 복간 하고 2002년에는 춘천 불교방송을 개국,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심우도’, ‘절간 이야기’, ‘아득한 성자’, ‘적멸을 위하여등 선불교의 심원한 가르침을 현대시로 승화시켰다.
특히 아득한 성자2007년 정지용 문학상을 받은 작품으로 인생무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 무산 조오현 스님의 아득한 성자전문

 
시집 '아득한 성자'는 미국과 아랍어판으로 번역 출판됐으며 '만악가타집'은 힌디어와 영어판으로 인도에서 출판됐다. 또 시집 '적멸을 위하여'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번역 출판됐다.
 
무산스님은 최근까지 백담사 무금선원(無今禪院)’에서 정진하며 수행선사로 살았다. 1981년에는 국제포교사로 도미하여 3년간 선 수행과 설법으로 전법활동에 매진했다. 1989년에는 낙산사에 주석하며 정진하던 중 마침내 불조대의를 투득하고 오도송을 지었다.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 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천경(千經) 그 만론(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무산 스님은 2002년 백담사에 조계종 기본선원을 열어 후학들을 지도하면서 입제와 해제 때면 종종 벼락같은 법어를 내려 불교계와 세상을 일깨웠다. 또 만해 스님의 자유·평등·평화·생명존중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1999년 만해 스님 탄생 120주년을 맞아 백담사에서 1회 만해축전을 개최하고 세계평화와 인권, 학술분야에 앞장선 단체와 개인에게 만해대상을 시상하면서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무산 스님은 다음과 같은 열반송을 남기고 원적에 드셨다.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설악 무산, 2018. 4. 5.)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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