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은평시설관리공단 제 5대 이사장으로 황도연 이사장이 취임했다. 은평시설관리공단은 2017년 9월 6일(수) 은평구민체육센터에서 시설관리공단 전 직원과 은평구의회 의원 및 관련 공무원 등을 초청 오후 2시에 취임식을 개최했다.
황도연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단의 발전과 나아가 구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10가지 다짐을 발표했다.
[취임사 전문]
자랑스러운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은평구시설관리공단 5대 이사장으로 3년간 여러분과 함께할 황도연입니다.
우선 여러분들과 함께 더 일 할 수 있게되어 저에게는 큰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쁨이 공단의 발전과 나아가 구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직원 및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앞에서 이사장으로서 저의 다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주민이 참여하여 운영 프로그램을 만들고, 주민이 프로그램 리더로 나서 봉사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서비스 공단으로 만들어 공단 운영의 실질적 리더가 주민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구민들의 서비스 요구에 대해 실천하는 공단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구민들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공단의 현실을 설명드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실천하는 공단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번째, 구청과 구의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구정에 적극협조하고 구의회에서 주시는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네번째, 미래 우리 공단 가족 모두가 생각하는 ‘행복한 공기업’이 되기 위해서 추가사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구의회와 구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우리 공단 직원들이 똘똘뭉치면 평생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 직원여러분의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시간외 수당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기본급위주로 개편하여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과감히 단계별로 진행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진행은 구청 및 구의회와 협조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직원 모두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여섯번째, 법과 원칙을 지키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단을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공단을 그렇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곱번째, 노사문제는 우리공단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노사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저는 이부분을 부단히 노력하여, 퇴임전까지 노사가 화합된 모습을 꼭 만들겠습니다.
금번 구청에 제기한 진정 민원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서 모든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고 불찰이라 생각하며, 깨끗이 잊겠습니다. 직원여러분도 저에 대해 어떤 오해가 있을지라도 잊어주시고, 앞으로 제가 일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닌 본인이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덟번째,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 받고 인정받는 공단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힘든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황에도 공단이 굳건히 유지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일을 해나가시는 직원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그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소수의 이기심으로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직원들에게 피해를 발생하는 것은 이사장으로서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아홉번째, 끊임없이 직원여러분과 소통하고, 이사장실의 턱을 낮추겠습니다. 팀장 회의나 공단 내 일반적인 사항까지도 사내 인터넷망에 공개하여 직원 누구나 공단의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임원이 아무리 직원들과 소통하려해도 여러 여건상 어려웠던 부분을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열번째, 임기중 반드시 공기업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고싶습니다. 2016년 평가에서 근소한 점수차로 우수등급을 받았는데 못내 아쉽지만 우리 임직원 모두가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어 구청과 구의회와 함께 이루어 내겠습니다.
현재의 우리 공단은 내부적으로 화합하고 단결하지 못하면 아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서로가 양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공단이 될 것입니다.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여러분과 언제 어디서든 귀를 활짝 열고 격의 없이 대화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직원 여러분의 애로와 의견을 청취하며, 나아가 공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사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우리 모두 파이팅 합시다.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직원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드리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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