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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4월23일 11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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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전문기자협회와 간담회 가져

[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지난 4월 11일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회장 박성열)와 간담회를 가졌다.


남광희 원장은 ‘통즉불통(通卽不痛)’, 즉 ‘통하면 아프지 않다’라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하며 "우리 몸 뿐만 아니라 마음, 사회, 그리고 조직에서도 이 원리는 유효합니다. 그리고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것입니다. ‘청이득심(聽以得心)’즉 듣는 것은 마음을 얻는 길이라고 합니다. 외부 고객들과 다양한 소통 통로와 기회를 만들고, 내부 직원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제가 먼저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 기술원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복지 실현의 중심기관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다음은 1문 1답이다.

1. 원장님 취임 후 노조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긍정적인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기술원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큰 틀을 말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가 기술원에 와서 보니 밖에서 본 것보다 훨씬 업무 범위도 넓고, 업무 강도도 세다고 느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기술원이 고객과의 대화가 부족한 편이고, 부서 간 높은 칸막이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있지 않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 공간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새로운 대화 공간을 조성하거나 각종 포럼, 워크숍을 개최하겠습니다. 또한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수시 부서 간담회 등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또 기술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정상화 및 상생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먼저 노사 상호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간담회를 마련하고, 상생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등 노사 상호 소통을 위해 적극 노력할 생각입니다.

2. 환경인증제도의 경우 일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친환경제설재가 논란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인증제도의 경우 인증관련 전문가 등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습니다. 인증 이후 사후관리 등을 포함해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친환경제설제 논란 이후, 조달품질원과 품질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고 시험결과 공유 등 사후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3월 조달품질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말까지 8개 제품군 80여개 제품에 대해 합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품질점검에 미달된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취소 등 즉각적인 후속조치를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부전문가 및 소비자단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환경마크 심사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보수 교육을 실시하고, 분야별 전문 심사원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였습니다. 또한 환경정책, 시험검증분야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외부 교육을 확대하고, 제품 정보 등 심사 관련 정보공유를 위한 내부 교육 강화, 인증심사원에 대한 현장심사 모니터링 시행 등을 통해, 심사원의 전문성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3. 해외지원 사업의 경우 기술원에서 투자한 것에 비해 성과가 낮다 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투자정도와 성과 를 말씀해주시고 제도적인 보완점도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최근 세계 경제는 유가하락, 경기침체등 불확실성 심화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환경산업 또한 이러한 대외여건으로 인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환경산업 수출실적의 구체적인 수치를 분석해 보면 기술원의 해외지원 사업은 매년 점진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약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였고, 약 1조 6,20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112%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기술원이 수요자중심의 발주처 초청 확대를 위해 수시로 기업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창출된 것입니다. 기술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GGHK) -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파견 - 해외환경협력센터 운영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글로벌 인프라시장은 현재 저유가로 인해 재정사업 대신 투자개발형 혹은 민관협력형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기술원은 대형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금융구조 설계를 지원하는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화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품·기자재 등 중소 환경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환경전문무역상사(Green CTC)를 설립하여 국내 중소환경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환경 전문무역상사는 정부주도 해외진출 지원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분야 융합플랫폼 구축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기존 수주실적을 공유하여 해외진출 장벽해소 및 지속가능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 기술원의 해외사업 발굴, 수주지원 사업 개요를 설명해 주십시오.
기술원은 크게 4단계로 나누어 해외사업 발굴 및 기업수주 지원을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고있습니다. 먼저 1단계는 해외 환경시장 정보 제공 및 수출상담 지원입니다. 현지 입찰이나 바이어의 정보 등을 수록한 글로벌 환경정보망을 운영하고 환경시장 조사자료 등을 제공합니다. 2단계는 환경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 프로젝트발굴을 위해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합니다.

또한 해외 발주처를 국내로 초청하는 ‘글로벌 그린비즈니스파트너쉽’을 매년 개최합니다. 3단계환경협력 네트워크 구축 단계에서는, 중국, 베트남, 알제리,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5개 국가에 해외환경산업협력센터를 운영하고, 민관 합동 환경시장 개척단을 파견합니다. 마지막 프로젝트 수주 지원 단계에서는, 유망 환경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고,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화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원은 기업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선제적으로 기획·추진하여, 실력 있는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자 합니다. 맞춤형 수출지원에 적극 힘써,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5. R&D 사업의 경우 일부에서는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기업이 R&D사업을 받아서 기업을 운영한다는 등 R&D 자 금 활용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점이나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기술원은 연구능력 없이 R&D 연구비로 생존하는 생계형 기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하여, 부채비율 및 유동비율 등 재무건전성에 대한 사전검토를 통해 엄격하게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사업 참여성과를 분석하여 투자대비 성과가 낮은 기업에 대해 신규과제 참여시 불이익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비 유용·횡령 등을 최소화하고 연구기관 부실징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연구비 관리 시스템 ‘ClecoCMS’(클리코 씨엠에스)를 지난해 구축하였으며, 기술원이 소관하는 R&D 전 과제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 연구비 집행 시 연구기관의 연구비계좌를 거쳐 거래처에 직접 이체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연구비 유용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시스템과 전자세금계산서 모듈을 연계하여 위·변조 등도 방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도·폐업 징후를 사전 파악하는 등 연구비 횡령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도 도입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연구비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조치 강화, 연구비 부적정 집행 사례집 및 청탁 금지법 해설자료집 제작·배포, 연구책임자 및 연구수행자 대상 교육을 추진하는 등 연구자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구비관리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갈 계획입니다.

6.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술원은 중소 환경산업체에 시설설치 자금과 경영안정 자금을 저렴한 이자로 융자 지원하는 ‘환경정책자금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환경정책자금 융자 사업은 크게 환경산업육성자금, 환경개선자금, 재활용산업육성자금,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으로 구분되며, 지원 규모는 총 2,453억원입니다. 연 4회에 걸쳐 분기별로 접수하고있으며, 현재 1분기, 2분기 접수는 마감됐고 7월 3일부터 3분기 접수를 시작합니다.

융자 지원 절차는 크게 융자신청, 융자 심사 및 승인, 융자금 대여, 사업진행관리, 사후관리 및 상환관리로 구분됩니다. 환경산업기술원 온라인 융자관리시스템(loan.keiti.re.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시스템에서 직접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온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현장접수도 함께 진행해 기업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또한, 올해 환경정책자금의 환경개선자금(620억원) 융자대상에는 물절약전문업(WASCO)이 새롭게추가됐습니다. 물절약전문업은 수자원 낭비를 줄이고 물 절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수도시설 개선에 먼저 투자하고 이후 절감된 상하수도 요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특성 때문에 초기 사업비 확보가 중요한 사업입니다. 따라서 이번 환경정책자금 대상으로 포함된 것이 물절약전문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기술원은 환경정책자금 사업을 통해 지난해 환경산업체 및 재활용업체 등 총 497개사에 2,159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최근 5년간 실적으로는 총 1,888개 사를 대상으로8,407억원을 지원하는성과를 거두었습니다.

7. 현재 기술원의 주요 현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먼저,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있습니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 기업들이 연구개발부터 실증실험,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등 사업화 전 과정을 한곳에서 일괄로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 최초의 환경 분야 실증실험 기반의 전문 연구단지입니다. 많은 환경기업들이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도 추진하고, 이곳이 환경산업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부와 협조하여 각종 안전체계 구축 및 운영에 힘쓸 것입니다. 지난 1월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오는 8월 시행됨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적극 지원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생활화학제품의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히, 적극적으로 매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주력할 것입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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