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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7월17일 15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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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원로작가 초청(시인 김명인 교수) ‘평화‧통일’ 문학강연회

[에코데일리뉴스=최순섭 기자]
고양작가회의(의장 정수남 작가) 주최, 작가연대, 창작21, 고양신문 주관으로 고양시에서 후원하는 ‘원로작가 초청 평화, 통일 문학 강연회’가 지난 6월 24일 오후6시 30분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제22회“통일 문학 강연회”는 우리문학계의 원로이신 김명인 선생을 초정하여 ‘발견과 경탄의 시’라는 주제로 시인의 삶과 문학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김명인 선생은 은퇴 후 근황에 대하여 근해 어업에서 이제 먼 바다까지 나가는 원양어업으로 행동반경을 넓혔다. 고 담담하게 특별강연회를 풀어나갔다.

김명인 선생의 시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바다’, 질문을 넘어서는 내 시의 모티프”라는 산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써온 시편들을 살펴보면 제재가 바다와 관련된 작품들이 유난하다. 초기 시에 등장하던 바다는 사람살이의 모습이 뚜렷하게 부조된 삶의 바다였다.

첫 시집 『동두천』에서의 「영동행각」 연작이나 「안개」 등이 그 구체적인 예지만 그 밖의 여러 시편에서도 바다는 자주 출몰했다. 그러고 보니 데뷔작 「출항제」도 바다와 관련된 시편이다.

인간의 시간과 대척되는 지점에서 존재의 운명을 환기 시키거나 신화적인 염원을 함축하는 대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런 바다를 통해서 나는 삶의 실체적 진실로부터 다소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중략>

그러고 보니  바다야말로 내 생애의 오랜 자양이 되어준 셈이다. 시는 질문과 대답 곧 자문자답 속에서 잉태된다. 시는 질문하지만 대답조차 이미 그 물음 속에서 갈무리하는 자족적인 세계인 것이다. 라고 했다.

이처럼 김명인선생의 시는 바다에서 잉태하여 바다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산문 “한 때 그곳이라는 문학”에서 ‘장소적 경험의 강도는 단순한 체류이상의 문제에 속한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간을 받아들이고, 제 가끔의 쓰임새로 그곳을 소비한다. 시간을 흐름과 운동으로 간주하면 곧 멈춤(休止)이다. 그리하여 공간 속의 인간 운동으로 표시되는 인간의 시간은 인상, 곧 멈춤에 의해 부조(浮彫)된다.’ (중략)


‘여기저기 흩어지거나 지워져 마침내 희미해질지라도, 한때 각인되었던 장소에의 열망으로 시의 생애 깊숙한 곳에 끈질긴 몽상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시인을 읽어낸다는 것은 이다지도 유서 깊은 공간에의 꿈과 애착들을 가늠해 보는 일이 아닐까. 과거는 살아갈수록 짙어지고 생활은 나날이 단순해진다.’ 라고 했다. 원로시인 김명인 선생의 시는 사유 깊은 성찰과 공간 체험에서 우러나오고 있었다.

‘평화‧통일’문학강연회에 참석한 고양작가회 회원인 권옥희 시인은 오늘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날이다. 여고 시절 스승인 김명인 시인(수업 사진)을 만났기 때문이다. ‘선생님 그동안 찾아뵈지 못해서 죄송해요.’라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꽃다발을 전해드렸다.

강연회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이제 바다는 나의 삶이 되어버렸다. 근해 어업에서 원양어업으로 나가 1m가 넘는 큰 고기를 낚았다.’ 고 사진을 보여 주셨다. 나날이 단순해지는 생활과 왕성한 글쓰기로 대어를 낚으시겠다는 원로 시인의 말씀으로 들려왔다. 

한편 고양작가회의 의장 정수남(작가연대발행인)소설가는 ‘이번엔 우리에게 「동두천」이라는 시집으로 낯익은 시인 김명인 교수를 모셨다. 특히 이강연회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기도 한 6‧25전쟁 발발 하루 전에 가짐으로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라고 오늘 행사의 소회를 밝혔다.

김명인 시인은 1946년 9월 2일 경상북도 울진 출생하였으며, 1973 중앙일보 신춘문예 《출항제》로 등단,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1985년), 경기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제3회 김김달진문학상' 수상, '제7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1994년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 객원교수, 1995년 '제8회 동서문학상', 1999. 2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문대학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2000년 '제45회 현대문학상', 2001년 '제13회 이산문학상' ,2005년 '제13회 대산문학상 시부문상', 2006년 '제1회 이형기문학상', 2007년 '제7회 지훈상 문학부문상', 2011년 '제4회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상', 2014년’제7회 소월문학상‘ 수상 등이 있다.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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