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장창익)는 제239회 임시회 회기기간 중 상임위원회별 동 주민센터와 건설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여 안전한 공사 진행과 구민 불편 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였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조정환)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으로 표기)’사업이 금년 7월 1일자로 은평구 전동으로 확대․시행을 앞두고, 2015년 시범 동으로 지정된 갈현1동과 역촌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찾동 사업의 기본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없는지를 살펴보았다.
우선, 동 주민센터 동장의 사업보고를 받은 후, 의원들은 찾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잘 된 점은 동별(洞別) 상호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은 집행부(구청)와의 협조를 통해 보완하여 금년도 신규로 찾동을 추진하는 동이 시행착오를 줄여 조기에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등대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인 인구 1위인 은평구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구 전체인구의 14%를 넘어서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접어들었다. 이에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은평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지회장 명완석)를 방문하여 노인회 숙원사업인 지회사무실 이전과 운영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은평구 전체 149개의 노인정을 관리하는 지회사무실은 매우 협소하고 낙후되어 지회장 월례회의를 여러 차례 나누어 진행하거나, 정기총회 같은 큰 행사는 타기관의 장소를 대여해서 개최하고, 운영비도 부족하여 상근인력의 봉급도 지연되는 경우가 일쑤라는 지회 관계자들의 현안문제 제기에 대하여 의원들은 지극히 공감하며,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관심과 힘을 모아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재무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근)는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관련 주민불편 사항은 없는지, 우기대비 우수 및 토사 유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녹번동 1-2지구 재개발현장, 은평뉴타운 롯데쇼핑몰 공사현장, 북한산로 하수관로 개선공사 현장을 방문하였다.
녹번동 1-2지구 재개발 현장은 굴착공사와 발파작업 등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먼저 공사를 끝내고 입주를 마친 1-3지구 주민들의 소음과 비산먼지 민원이 있는 바, 이른 아침이나 공휴일 공사는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꽃가루 등으로 공기 질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공사장 미세먼지가 더해져 인근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비산먼지 억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은평뉴타운 롯데쇼핑몰 공사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하여 불편을 겪고 있는 진관동 주민들에게 편의제공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더불어 안전한 시공으로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와 준공 후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우선 제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였다.
창릉천 오수로 인한 악취를 방지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북한산로 하수관로 개선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장마 시작 전 모든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 되어 창릉천이 물고기가 서식하는 깨끗한 하천, 지역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현장 방문을 통해 의회는 구청당국의 미해결 민원이 무엇인지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으며,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집행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은평구의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으로 의원의 전문성과 신속한 민원처리 능력을 배양하고, 찾아가는 의회 상을 구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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