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이병희 기자]
Q. 길정우 예비후보자의 이번 선거 슬로건은?
A. ‘길이면 通한다!’가 메인 슬로건이다. 초선 때 저의 성을 따서 만든 건데 주민들한테 반응이 좋다. 이번 재선에 도전하면서 추가한 것은 ‘반듯한 길, 섬김의 길’이다. 정직하고 반듯한 정치인으로, 주민을 섬기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자 주민과의 약속이다.
Q. 이 지역에 출마배경은 무엇인가?
A. 양천구가 변하면, 서울이 변하고, 더 나아가 한국이 변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양천은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아 나눔과 섬김의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많은 활동을 해왔다. 지난 4년간 교육특구인 양천을 인성교육특구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해왔다면, 다음 4년은 문화특구를 만들 계획이다. 재선이 되면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져 학생과 부모, 나아가 양천주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주요공약은?
A. 양천 스마트빌리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양천은 우리나라 신도시 1호다. 목동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여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천을 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거는 물론 교육·교통·문화·경제·에너지 등 모든 분야가 접목된 스마트빌리지를 구현할 것이다.
Q. 현재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A. 교육특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양천에는 학교가 많이 부족하다. 지역 내 몇 학교가 자사고로 전환되어 양천구 거주 학생들은 정작 인근 구의 학교를 다니는 형편이다. 국공립고등학교 신설과 목2,3동에 초등학교 신설이 시급하다. 부지확보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 서울시, 구청과 면밀히 논의하고 있다.
Q.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30여 년간 외교관, 공무원, 특파원, 기업인, 언론인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다양한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많은 민원을 해결해왔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목1동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 리모델링, 목3동 구립어린이집 개원, 신정2동 구립어린이집 개원, 지역아동센터·복지관 지원, 장애단체 차량지원이나 신목중 외벽 도색 지원 등 국비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다. 반듯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룰 수 있던 성과다. 바른 길이 빠른 길이라는 신념으로 반듯하고 정직하게 임하고 있다.
Q. 현 19대 국회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당선이 된다면 20대 국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말해 달라?
A. 19대 국회는 국회선진화법으로 국회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회를 운영하자고 한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소수 야당의 반대에 주요 법안이 발목 잡히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올 초 통과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대표적이다.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여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지원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대기업 지원을 위한 법이라며 법안통과를 지연시켰다. 국회가 대를 거듭할수록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챙기고 편하게 해 주는 봉사가 되어야 하는데 정당이나 의원 개인의 욕심을 우선시해서 생기는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Q. 지금 선거 운동을 경쟁 후보와 어떻게 차별화 하고 있는가?
A. 평소에 걷는 것을 좋아해서 동네 곳곳을 자주 걸어 다닌다. 오가면서 지역주민들을 직접만나 요청사항, 민원, 건의사항 그리고 조언을 많이 듣는다. 또한 한 달에 두 번씩 ‘소통의 날’을 정해 지역사무실에서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소통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4년 동안 주민들과 교류하며 소통한 것은 지금 막 출마 선언한 다른 후보들은 절대 가질 수 없는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러 직업군을 거치면서 쌓아온 전문적 지식과 인맥, 경륜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도 주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
Q. 지금까지 살아온 본인의 삶 중에서 가장 기억이 나는 순간은?
A. Live for Others, 예일대 유학시절 어느 명문 고등학교 교훈으로 접한 글귀다. 지식을 배우되 그 지식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라는 것. 이것이 저의 배움의 기준, 삶의 기준이 되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직업 중 공무원으로서 임했을 때 가장 보람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공직생활을 통해 봉사하면서 인생을 마무리하자는 마음가짐이 현재 이 자리까지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양천주민을 위한 섬김의 길을 걷겠다.
Q. 지역구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A. 초선의 열정과 그간의 경험으로 따뜻한 나눔의 문화가 있는 양천을 만들고 싶다. 양천주민들의 선택과 지지를 통해 무게감 있는, 반듯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 얼굴 알리는 중앙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사적인 이익보다는 공익을 중시하고, 주민들과 함께 늘 고민하며, 기존의 정치인과는 구별되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
[이병희 기자 : leebh7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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