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2016년 04월 13일(수)로 결정되고 2015년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일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병신년 새해를 맞이해 많은 정치인들과 정치신인들이 저마다 은평구를 위해 일하겠다며 선거운동이 활발하다. 지역의 좋은 정치인을 만들어 가는 것도 언론사가 해야 하는 중요한 사명이라는 판단으로 지역에서 신인 정치인으로 나서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유능한 새 인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Q 안녕하십니까? 유재길 예비후보님, 자신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
A. 안녕하세요? 저는 음력으로 1968년 11월 24일에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5월에 전주 동국민학교로 전학했구요. 재수해서 88학번으로 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의예과에 입학해 의예과는 수료했습니다. 의과대학과 의학과에 진학했으나 학생운동에 전념하다보니 유급과 휴학을 반복하다 94년 8월에 자퇴하고, 같은 해에 수능시험을 봐 95학번으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학생운동의 목표와 방법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한총련과 학생운동의 개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한계에 부닥쳐 공개적으로 전향과 북한민주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받칠 것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99년 6월 10일 아무런 기반도 없는 중국 심양으로 이민가방 하나 들고 날아갔습니다. 13년 1개월 동안 목숨 걸고 김정일 세습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증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습니다. 그러다 2012년 3월 29일 단동 안전국에 검거되어 30일간 취조를 받았고 84일간 간수소(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7월 20일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영구추방형식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은평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사)시대정신에서 사무처장과 사무총장으로 3년 정도 일하다가 작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은평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2015년 5월 1일엔 은평미래연대를 창립하여 활동했습니다.
Q. 그 동안 은평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A. 5월 1일 은평미래연대를 만들어 첫째 봉사활동을 했으며, 둘째 캠페인 활동도 했고, 셋째 세미나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은 주로 노인복지관이나 교회에 가서 설거지와 배식활동을 매주 1~2회씩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또한, 캠페인 활동은 메르스에 대한 올바른 대처, 보복운전을 하지 말고 친절운전을 하자는 것을 반복적으로 진행했어요. 또한 우리 은평구의 주요한 문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비공개 세미나를 진행했고, 은평에서는 거의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 정치토크쇼도 진행했습니다.
Q. 은평을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은평을은 특정인이 5선을 하면서 20여년 가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 분의 잘잘못을 떠나 이 정도면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새롭고 젊은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시고 지역과 국가의 원로로써 더 큰 역할을 하시는 것이 당신에게나 새누리당에게나 국가를 위해서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0대 기수로 세대교체와 새판짜기, 이를 통한 은평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은평에는 통일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시련이자 도전이며 동시에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헌신했었으며, 생면부지의 이국 타향 땅인 중국에 가서 13년 간 목숨 걸고 북한 자유화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했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대비하는 전문적이며 실천적인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Q. 은평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 김영삼 대통령은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을 빌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책과 아이디어는 빌릴 수 있어도 용기와 배짱은 빌릴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용기와 배짱의 저 유재길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실천하겠습니다.
-정치인은 무릇 언행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최근 이재오 의원님은 우리의 철회요청에도 불구하고 의정보고회를 강행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의정보고서 발송과 의정보고회를 중단해야 한다.
지금은 선거구가 사라진 초유의 비상상황이다. 정치신인들은 공보물을 만들어 놓고도 그냥 쌓아놓고 있어야 한다. 예비후보 자격이 언제 박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선거구가 사라져 선거구민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의정보고회가 가능한지 법리적으로도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특히 이재오 의원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공정한 사회와 약자의 편에 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것이 진심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달아 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신인들의 발은 묶이고 있는 상황인데,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활용한 불공정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19대 국회의원들은 의정보고서를 보내고 의정보고회를 열 때가 아니라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성난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자중해야 한다. [ 끝 ]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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