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 5분발언 전문 ]
사랑하고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은평구민을 위해 애쓰시는 공무원 분들과 기자님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유명란 의원입니다.
저는 이번 정례회에서 영광스럽게도 2016년도 예산안과 관련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7명의 의원님들과 함께 내년도 예산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를 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이번까지 여섯 차례 본예산에 대한 심사를 하였습니다. 그중 이번이, 가장, 여러 의원님들께서 정말 성실히 심도있게 심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먼저 3일간의 개별심사를 하고, 다음 4일간 해당과 공무원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그리고 마지막 1일간 의원님들 간에 서로 심의한 내용들을 확인하고 조율하는 계수조정의 시간으로 계획되어 졌습니다.
너무도 열심인 의원님들께, 3일의 개별심사 시간은 부족한 면이 있었고, 해당과 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길어 질 수밖에 없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부서당 한분의 질의 시간을 10분정도로 제한을 하자는 의견을 모으기 까지 되었습니다.사실 10분씩 17분이 말씀을 하시면 3시간이 소모 됩니다. 은평구청 각 부서들의 숫자는 담당관과 공단을 합하여 40여곳입니다. 한 과 질의에 3시간씩 40개 부서를 하면 120시간입니다. 하루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고 하여도 5일 소요되는 시간 입니다.
모두가 같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열정 속에서 4일 동안 질의응답을 마치려니 시간과 체력과의 싸움처럼 보였습니다. 예산특별심사 위원장의 위치에서 보는 의원님들의 모습은 안쓰럽게까지 보여졌습니다. 사실 이번 회의를 겪으며 위원장인 본 의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분도 계십니다. 그와 관련되어서는 차후 비공개 회의로 진행될 안건에서 다루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계수조정을 하기위해 차수변경 까지 하면서 밤 12시라는 시간을 넘긴 적인 여러차례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 의원님들의 이처럼 심도 있는 심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 안건의 내용과 관련된 심의 내용과, 발언에 있어서의 활동들을 위축시키는 일이 생겨 안타까움이 큽니다.
예산안과 관련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의원들이 한 말이 문제가 있는 듯이 그것도 발언 당일에 바로 인터넷에 기사화 되어 올라왔습니다.
사람들은 한가지 사건을 보는데 여러 가지 시각적 차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르다고 잘못이라고 기사화 하고 피켓을 들고 의회 앞 시위를 하는 것만이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물론 그분들의 당위성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지역에서 정말 지역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 지역봉사를 하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떤 분은 또 이렇게 말씀 하실겁니다.
월급받으면서 그것이 봉사냐. 네 맞습니다. 월급 받습니다. 지난달 11월 20일 본의원 통장에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2백3만6천원을 합쳐 313만 6천원이 입금 되었습니다.
명절이라 하여 명절비, 휴가라 하여 휴가비, 상여금? 이런 것 없습니다. 흔히 주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위원회 수당도 의원들 받지 않습니다. 시설관리공단 7급 직원의 각종수당을 월로 환산하면 저희 구의원 월급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지출해야 될 것들은 많습니다. 얼굴보이지 않는 다는 말 듣지 않으려면 수십개 모임에 회원이 되고 회비를 냅니다. 당비를 내고, 활동하는 모든 행위들의 작은 지출들이 모이면 의원들의 지출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뒷돈을 받는다? 생각하시는 분 아직도 계십니까?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요즘 사회적으로 무척 이보다 어려운 분들이 많으시기에 본 의원이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구의원들을 보시는 주민들의 일부시선에 대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까지 말씀을 드려 봅니다.
본 의원도 구의원이 되기 전 전문적인 일을 하던 사람이었고, 여러 의원님들 또한 나름의 정말 뛰어난 능력을 하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저희 구의원들이 정말 마음을 모아 구민여러분과 함께 좀더 살기 좋은 마을 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긍정의 눈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끝 ]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