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길 은평미래연대 전 대표가 10일(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은평구을 선거구 제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재길 전 대표는 “이번에는 바꾸자는 은평구민의 뜨거운 열망을 받들어 40대 기수로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바라는 은평구민의 힘으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재길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낡은 구도로는 은평의 미래와 변화를 이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승리도 없을 것”이라며 “은평의 새판짜기로 총선에서 승리하여 은평과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재길 전 대표는 좌절과 절망의 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선 자신의 인생역정을 언급하며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시련 앞에서도 당당한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재길 전 대표는 “현시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20대 총선 승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사)시대정신의 사무총장을 맡은 유재길 전 대표는 중국으로 건너가 13년간 탈북자구호활동을 하다 2012년 중국 안전국(한국의 국정원)에 체포되어 안전국 지하에서 114일간 구금을 당했다. 이후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협상을 통해 강제추방형식으로 풀려난 유재길 전 대표는 은평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하여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은평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 전 문 ]
은평을에서 새누리당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 주신 내외빈, 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재길입니다.
도전정신과 패기 넘치는 40대 기수 저 유재길은 ‘이제는 바꾸자’는 은평구민의 뜨거운 열망을 업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40대 기수로 세대교체하자’, ‘새판짜기로 은평의 변화와 발전을 이루자’,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하자’, 이것이 은평을에서 새누리당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는 저의 구호이자 당당한 외침입니다.
저는 재수해서 들어간 의과대학, 슈바이처와 같은 의사가 되겠다던 꿈을 과감히 접고 한국 민주화를 위해 모든 것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의 목표와 방법에서 큰 오류를 발견했고, 용기 있게 잘못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그 오류를 씻어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의사의 길을 포기해가면서 했던 일에 대해서 그 오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반성하며 나아가 그 오류를 씻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믿고 그렇게 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95년부터 대량으로 굶어 죽어갈 때, 저는 북한동포돕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주민들이 수십만에서 수백만이 죽어가는 바로 그때, 김정일이 김일성의 묘지단장을 위해 수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는 사실을 알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99년 6월 10일, 이민가방 하나 들고 낯설고 물 설은 중국 심양으로 날아갔습니다. 13년 1개월 간 기차로 지구 아홉 바퀴를 도는 출장을 다니며, 북한의 자유화를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습니다. 북한의 납치조와 암살조의 위협과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를 피해가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과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상상 가능한 모든 시도와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제의 탄압이 강력해지자 독립운동 투사들은 중국에 독립운동의 기지를 건설하고 조국광복을 위해 싸웠던 아이디어와도 같이, 우리는 폭정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기지를 중국에 건설하여 북한 민주화의 그 날을 앞당기고자 했습니다. 우리의 그러한 노력은 2012년 3월 29일에 중국 단동안전국에 저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체포되어 114일간 강제구금 후 영구 추방됨으로써 심각한 타격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은 전 세계에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되고, 미국과 일본에서 북한 인권법안이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도 북한 인권법안이 만들어지기 일보직전까지 가는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국회의원은 자신을 뽑아 준 지역민의 지역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함과 동시에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서시장, 대조시장, 역촌 중앙시장을 여러 번 가 보았습니다. 거기서 만난 누님과 형님 그리고 어머님들의 손은 바로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제 어머니가 전주 모래네 시장에서 행상을 하시던 바로 그 손과 같았습니다. 제 어머님의 손길과 아버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제 부모님과 같은 서민들을 위해 슈바이처와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 바로 그 마음으로 은평구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북한 자유화 운동을 할 때, 그 활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음식점 8개와 PC방 2개 그리고 무역회사 1개를 경영했습니다.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지요. 저는 그 과정을 통해서 돈 빌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절감하면서 냉철한 경영 마인드와 현실감각도 익혔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깊이 헤아리고 진심으로 함께 하면서 은평의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은평은 북한산을 끼고 있어 공기도 좋고,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좋은 곳입니다. 타지역과 외국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선 관광문화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함과 동시에 관광인프라를 잘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교통과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은평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전에서 익힌 경영마인드를 잘 살려 은평 맞춤형 발전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은평에는 통일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한반도의 통일은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큰 시련이고 도전임과 동시에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80년대까지 유럽의 모범생이었던 서독경제는 흡수통일 후 15~20년을 헤매야했습니다. 서독국민 4명이 동독국민 1명을 감당해야 했으며, 경제적인 격차는 3:1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한반도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남한 국민 2명이 북한 주민 1명을 책임져야 하며 경제적인 격차는 30:1이 넘습니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남북 주민간의 이질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도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남한과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서 오랜 기간 온 몸을 던져 실천해왔던 저 유재길과 같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어 새로운 정치세력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2년이 채 남지 않습니다.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의 대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은 우리 대한민국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저 유재길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정개혁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박근혜 정부가 좀 더 지혜로운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선 먼저 정치가 선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 막말하지 않고 금도가 있는 ‘품격의 정치’, 상대를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경쟁하는 ‘통합의 정치’, 사익보다 공익과 국익을 앞세우는 ‘통큰 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은 빌릴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유재길은 ‘정책과 아이디어는 빌릴 수 있어도 용기와 배짱은 빌릴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의사의 길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국 민주화에 헌신했으며, 오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고칠 줄 아는 용기가 있으며, 13년이 넘는 기간 북한 자유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 용기와 배짱의 40대 기수 유재길이 은평의 새판짜기에 나섰습니다. 새누리 당내 경선과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은평의 변화발전과 대한민국의 선진화 그리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14일
유 재 길
▲ 유재길 학ㆍ경력
전북 정읍 출생
1968년 11월 24일(만 46세)
학 력
전주 풍남중학교 졸업
전주 완산고등학교 졸업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및 중퇴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 졸업
경 력
은평미래연대 대표(전)
(사)시대정신 사무총장(현)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실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교육 전문강사
중국에서 13년간 북한인권운동
시대정신 편집위원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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