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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 대한민국 휠체어농구의 희망 감동 전경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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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8월02일 14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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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휠체어농구의 희망 감동 전경민 선수
시장 130 최 단신 휠체어농구 가드 전경민 프로리그 진출

[에코데일리뉴스= 박형태 기자] 신장 130센티 대한민국 최장신(?) 농구선수가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신장으로 일반농구라면 있을 수 없지만 휠체어농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휠체어농구라는 종목에서 감동과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휠체어농구는 지체장애인(소아미비. 절단장애, 척수장애 등 포함)이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하는 농구경기이다. 우리나라에는 30개의 휠체어농구클럽(장애인팀 23개팀, 비장애인팀 7개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 팀들이 매년 8 ~10회의 크고 작은 휠체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휠체어농구는 장애인구기종목 가운데 가장 박진감 넘치고, 쓰릴 넘치는 경기종목이다. 작년 우리나라 휠체어농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기도 하였다.

제14회 SK텔레콤배전국체어농구대회가 지난 31일부터 8월 4일 까지 5일 간 잠실학생체육관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국 2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여팀 모두가 참여하는 대한민국최고의 권위있는 휠체어농구대회로 올해로 14번 째 를 맞고있다. 작년 세계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도 6월에 열린 우정사업본부장배와 더불어 SK배가 대한민국휠체어농구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 무궁화전자클럽 선수들과 경기에서 휠체어레이스를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제주특별지치도 전경민선수를 꼽는다. 나이 32세, 고향 경기도 안양, 신장 130, 팔과 다리가 유독 짧고 손과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휠체어등급분류 최하위 등급인 1포인트 선수이다.

그는 8년 전 2008년 24세 나이에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에 가입하였다가 기량 부족으로 2부리그인 서귀포썬더렌드 팀에서 2년 간 참여한 후 2010년 다시 친정 제주특별자치도팀에 복귀하여 현재는 대한민국 최장신(?)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전경민 선수는 인터뷰에서 휠체어농구를 하게된 경위를 "비록 몸은 왜소하고 보잘 것 없지만 마음만은 근사한 농구코트에서 화려하게 드리볼을 펼치며 맛진 레이업 슛을 날리고 싶은 것이 꿈이었다"며 농구를 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휠체어농구란 종목을 접하고 스스로 농구클럽을 찾았다고 하였다. 처음 구단은 자신의 참여를 부정적으로 받아 들였으니 자신의 의지를 알아차리고 등급분류를 필하고 드디어 휠체어농구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 털어 놓았다.

전 선수는 특히 제주틀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장인 부형종 회장(71)을 친 할아버지 처럼 따르고 있다. 부 회장은 "전경님 같은 선수는 우리 팀 뿐 아니라 대한민국 휠체어농구의 희망이고 나아가 우리나 장애인들의 표상이 된다"며 전선수가 농구코트를 누빌 때 우리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부 회장은 무명의 고립장애인 전경민을 발탁하려 희망의 휠체어농구를 하게 해준 장본인이다.

현재 전 선수는 부회장의 주선으로 제주특별도로부터 제주장애인인권포럼에서 장애인 인권홍보일을맡아보며 일자리도 얻고 대한민국 최고의 휠체어농구클럽인 제주특별자치도팀 선수로 맹 활약 중이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이석산부회장은 "전 경님 선수는 휠체어등급 최하위인 1포인트 등급이라 다른 4명의 선수기용에서 케스팅보트를 쥘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하였다. 실재로 휠체어농구는 장애인스포츠에서 중시하는 등급분류를 가장 엄하게 적용하고 있어 전 선수의 등급은 타 선수 기용에서 여유를 주게 되어 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 내고 있다. 5명 의 선수의 등급포인트 합이 최대 14점을 넘기면 실격처리 되는 규정이 있다.

정용덕 등급분류위원장은 "전 선수는 키가 특히 왜소하고 양 손을 모두 펼 수 없는 상태라 최하위 등급인 1포인트 등급을 주게 되고 이는 국제 규정에 따른 것이다"고도 하였다. 일반부 농구와는 달리 휠체어농구에만 있는 등급분류는 휠체어농구를 장애유형과 신체상황에 맞추어 공평한 신체환경에서 각자 선수들의 정정당당하게 기량을 펼쳐보라는 취지가 더해 진다는 의미도 있다고 하였다.

집에서 최고의 농구경기를 보기만 하고 하기 싶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아 엄두도 내지 못하던 왜소증 장애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휠체어클럽팀에서 최고의 농구경기장에서 코트를 누비는 모습 그 자체가 인성교육이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본이고, 더불어사는 희망세상의 틈이다. 전경민 선수가 대한민국최고의 휠체어농구선수에게 주어지는 Best 5 상을 타는 날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올 것이다.

11월 부터는 장애인스포츠 사상 첫 리그경기가 펼쳐진다. 이 감동, 이 가능성, 이 아름다움을 전경민 선수와 대한민국 휠체어 선수들이 어떻게 펼쳐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형태 기자 : elc051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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