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다가오는 5월 18일이 바로 그 날이다.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의미있는 기념일이다. 한국 민법상 만19세에 이르는 1996년생 모두가 성년이 되는 것이다.
성년의 효과는 과연 무엇일까? 물론 여러 가지 권리를 누리고 이에 따른 책임의식이 뒤따르겠지만, 공법상으로는 선거권의 취득과,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는 위 2가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여된 권리로 대표 될 것이다.
우리나라 성년의 날 유래를 살펴보면,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 각각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으나, 1975년부터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추어 날짜를 5월6일로 바꾸었다. 그러다가 1984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고, 2013년 7월부터 성년의 나이가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개정되어 성년을 각 직장 및 기관, 단위별로 한자리에 모아 축하해 주고 있다.
갖가지 기념일과 상술(장미꽃, 향수 등)에 뒤엉켜 점차 기념일의 의미가 퇴색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5월 18일 성년의 날 맞아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한편으로는 성인이 되신 것과 함께, 유권자가 되신 것이 아닌가 나름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쁨, 선물 등 권리 뒤에 동반되는 무거운 책임에 기뻐만 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 부여된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한번 성년이 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5. 5. 11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 김신열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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