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요즘 드라마를 보면 제목이 특이해서 어느 나라 말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종종 있다. 영어인지, 우리 말 인지, 맞춤법이 과연 맞는 지, 앞, 뒤 구조가 맞는지 등 즉, 어색하며, 속 뜻을 알려고 하니 혼란스럽다. 어른도 이런데..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냄새를 보는 소녀, 냉장고를 부탁해, 더러버, 맨드롱 또똣, 오렌지 마말레이드, 후아유, 식샤를 합시다 2. 이상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드라마 요즘 제목이다. 어느 한편에선 우리말에 대해 바로쓰기 방영과는 대조를 이룬다. 다시 말해 우리말 바로 쓰기, 한국사 시험 등을 방영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를 무색케 하는 처음 들어보는 도저히 이해 못할 말을 쓰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제기이다.
어찌보면 작가의 튀는 시각으로 발상된 좋은 아이디어 일 수도 있겠지만, 과연 대다수가 그런 생각을 가질까 하는 되물음이다. 제목은 그냥 제목으로 설정 할 뿐이고, 내용 줄거리가 더 중요한 몫 아닌가? 라며 특별히 제목 설정 및 의미 구별에 간과하는 시각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작가의 그냥 지나치는 인식도 인식이거니와, 대중매체가 이를 여과 없이 전파하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시청자의 지적이다. 다시 말해 방송매체 등 언론의 본연의 직무를 소홀히 한다는 것이 지적의 이유이다.
TV를 보며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의 언어적 사용 및 표현 혼란은 심각하기에 드리는 말이다. 학교에서 배운 언어와 연속극에서 보는 언어의 차이가 혼란을 부추기기에 그렇다. 그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가 말이다.
각종 TV등 언론 옴부즈맨제도 통해 시청자의 의견을 듣고 시정하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언어폭력, 성폭력 이상으로 비중있게 다뤄야 할 듯 하다. 그 이유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 옴부즈맨 :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규제장치의 하나다. 언론 옴부즈맨은 독자와 시청자의 불만을 수렴하고 해결할 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내부에서 견제하는 장치이다.
2015. 5. 26
서대문구선관위 홍보계장 김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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