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청장 김형호]
작년말에 2015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 통합공고가 발표되었다.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혁신개발사업,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들이 공지되었다. 그 중에서 오늘은 기술개발 성공시 판로가 확보되는 이점이 있는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에 대하여 소개하겠다.
본 사업은 국내 수요처(대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에서 구매의사를 밝히고 먼저 제안하는 수요조사 과제와 중소기업의 자체 아이디어와 개발 기술을 수요처에 제안하여 수요처의 구매협약 동의를 얻어 자유롭게 지원하는 기업제안과제로 나누어진다. 수요조사 과제는 최대 2년동안 5억원까지 중소기업에서 기술개발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기업제안과제는 최대 1년동안 2.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물론, 신청기업에서도 개발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하며, 총사업비의 25%이상을 현금과 현물로 부담하게 되어있다.
올해 이 사업의 지원규모는 총 915억원으로, 이는 신규과제 및 계속과제를 포함하는 예산규모이다. 추진계획은 수요조사과제와 기업제안과제가 각각 3차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이 남을 경우 4차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현재 기업제안과제 1차가 지난 4월에 신청접수 마감되어 선정평가 진행 중에 있으며, 2차 공고는 6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관심있는 중소기업에서는 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 등을 미리 확인하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사업을 수행했던 중소기업들은 사업 완료 후 수요처의 대응 및 구매현황에 대하여 대부분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작년말에 과제가 완료된 구로에 있는 한 섬유 제조업체는 사업 초기에 계획했던 대로 과제를 수행하여 무사히 성공판정을 받았으며, 공공기관에서 요구했던 규격 이상의 제품이 최종 개발완료됨으로써 공공기관에서의 지속적인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영등포에 있는 한 기업의 경우에는 과제 완료 후 최종 성공판정을 받기도 전에 수요처에서 먼저 개발품에 대한 자체적인 검증절차를 거쳐 규격 확인 후 선주문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중소기업에서 개발하여 제공해 줄 수 있는 제품이나 시스템 등 개발결과물이 수요처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와 잘 맞아떨어질 때 이 사업의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다.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개발제품이 필요한 수요기관에서는 기술개발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 중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을 신청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끝]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