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지역사회 내 잠재된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양질의 풍성한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 및 진로와 재능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구청이 교육콘텐츠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 구청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역 내에서 지출·순환되도록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학교 교육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전문강사들의 고용도 이루어져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각 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모분야는 ▲지역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교육 아이템 ▲학교 교과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 ▲인성, 문화에술 등 방과 후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이며 국어, 영어, 수학이나 입시, 진학, 종교 활동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단체의 콘텐츠는 제외된다.
신청자격은 교육 프로그램 관련 수행경험이 있고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자원 및 인력풀을 갖춘 서울시 소재 개인·기관·단체이며 1개 단체당 최대 2개 프로그램까지 신청 가능하며 단체당 최소 7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강북구가 가장 먼저 공모를 시작해 75개 단체(개인), 100개 사업을 선정하였고 성북구가 63개 단체(개인), 73개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은평구는 135개 단체가 신청해 111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공모를 시행한 서대문구는 58개 기관이 선정되어 현재 학교와 계약 중이다.
이번 서대문 교육콘텐츠 사업에 선정된 로하스협동조합(이사장: 김옥심)은 2012년 은평구 교육콘텐츠 '청소년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 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해 작년도에 교육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올해 2015년도 마을기업 공모에도 지원에 서울시 심사를 받았다.
현재 로하스협동조합은 8명의 강사가 '청소년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 가꾸기', '도형을 이용한 청소년 심리 상담', '청소년 부모와 어떻게 소통을 할까', "집중력을 끼우는 비즈공예" 등 여러가지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가꾸기' 사업에는 3년동안 21개 중고등학교가 신청해 약 650여 명이 체험을 했다. 로하스협동조합 오혜란 강사는 "요즘 우리 자녀(청소년)들은 무분별한 화장품 남용으로 피부는 물론 건강까지 해치는 경향이 많다. 화장품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계면활성제, 향로, 색소, 방부제, 파라벤 등 화학독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에 가장 중요한 성장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화장을 시작해 수업에 지장을 줄 만큼 메이크업이 생활화 되어있다."라고 말하고 "로하스협동조합 강사들은 주부들과 자녀들 그리고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서 같이 천연화장품과 친환경(EM)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주부들은 자녀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화장법을 교육함으로 무분별한 화장을 막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피부 가꾸기 및 세대간 소통을 통해 자녀 및 청소년들과 눈높이를 맞춤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모 고등학교 학생의 체험수기]
첫째날에는 모낭충 덕분에 내 피부 청결에 대한 경각심을 다졌다. 그래서인지 손을 깨끗이 씻으라는 뻔한 얘기도 더욱 깊게 와닿아 요즘 손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둘째, 셋째날 이야기된 다이어트, 피부 등 청소년관심사 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 족욕은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때 선생님이 한명 한명 짚어주신게 너무 좋았다. 여러 부위 살빼는 방법도 다양하면서 재미있었고 세안 방법, 찜질방법등도 너무 유용한 지식이었던 것 같다.
운동방법은 아쉽게도(매직이 터져서 ^^*)실행하지 못했는데 끝나면 꼭 실행해 볼 것이다. 그리고 넷째날 했던 실습은 완전 재밌었다. 눈이 조금 따갑긴 했지만 피부가 깨끗해지고 맨들맨들해져 대만족이었다.
거품으로 세안하기, 미지근한 물로하기, 집에서도 스킨, 로션, 썬크림까지 바르고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 체험을 안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만족하고 선생님도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좋았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진짜로 또 하고 싶다.
오늘 다섯째 마지막날 두 번째 실습을 했는데 좋은 세안용품들도 얻고 팩도하고 정말 좋았다. 앞으로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토대로 좋은 피부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 짱 좋아요....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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