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장창익) 재무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근) 위원 8명은 제230회 임시회 회기 중 은평구 불광역 일대 도시형생활주택 밀집지역을 현장 방문하였다. 이는 최근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사고로 많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관련 기관 합동 점검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대조동 6번지 주변 상업지역은 현재 36개동 314세대가 입주하여 있으며, 몇몇 건물은 준공을 앞두고 있고 공사 중인 건물도 여럿이다. 해당 번지내 건축물 등은 의정부시의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1층 필로티 천정의 가연성 재료 마감, 외벽의 가연성 드라이비트 사용, 건물 간 이격거리 부족 그리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화재발생시 의정부 화재사고와 똑같은 피해가 발생될 것을 지적하였다.
이미 준공이 완료된 주택을 불연성 소재로 외벽을 교체하기에는 제도적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며 현재로서는 건물 내 화재대피 공간 확보, 소방차 진입을 위한 지장물이나 불법 주정차의 신속한 처리, 그리고 각 가정의 지속적인 화재예방 및 대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재난관리 및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일 박용근 재무건설위원장은 도시형생활주택 건축허가시 1층 필로티에 열·연기 감지기 설치, 천정의 불연성 마감·단열재 사용, 외벽의 가연성 소재 사용을 제한하고, 소방시설 점검 시에는 스프링클러·방화문·화재경보기 등 정상작동 여부, 비상계단 물건적치 여부, 옥상문 잠금여부 등 시설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건축과장, 은평소방서 검사지도팀장, 대응총괄팀장 그리고 공사 관계자에게 각각 당부하였다.
현재 재무건설위원으로는 박용근 위원장, 박등규 부위원장, 고영호, 구자성, 기노만, 문근식, 이연옥, 정병호, 조수학 의원 9명이 활동중에 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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